
인천시가 액화수소 공급시설의 정기 대정비에 따른 수소버스 운행 차질에 대비해 45일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인천시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9일까지 SK인천석유화학의 정기 대정비 기간에 맞춰 수소 공급과 충전 상황을 관리하고 수소버스 운행에 필요한 비상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 기간 석유화학 플랜트의 안전과 품질관리를 위한 정기 대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천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수소버스에 공급되는 액화수소 물량에 일부 차질이 예상된다.
현재 인천시 시내·광역버스 약 2500대 가운데 수소버스는 약 600대다.
인천시는 대정비 기간 기존 액화수소 충전소와 대체 기체충전소를 함께 활용해 충전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수소 공급업체와 충전소, 운수업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급량과 충전소 운영 상황도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버스 운행은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수소 공급량과 충전소 혼잡도, 운수업체의 운행 여건에 따라 일부 수소버스 노선의 배차간격이 길어지거나 지연 운행이 발생할 수 있다.
인천시는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운행계통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관련 운행정보는 시 홈페이지와 인천버스정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
이번 대책은 인천시가 지난 8월부터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 SK, 운수업체 등과 협의를 진행하면서 마련됐다. 시는 수소충전소별 대응방안과 대체충전 계획을 구체화해 왔다.
대정비 기간에는 수소 공급과 충전 상황을 점검하면서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관계기관과 함께 대응할 계획이다.
박성순 인천시 교통정책국장은 “이번 대정비 기간에도 시민들이 시내·광역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부득이 일부 노선에서 배차간격 증가나 지연 운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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