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초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취임 15개월 만에 사의를 표명하면서 그의 향후 거취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이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청와대에 입성한 강 실장은 역대 정부 초대 비서실장들의 평균 재임 기간인 13개월을 넘겨 보좌 임무를 수행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대중 정부부터 윤석열 정부까지 역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약 13개월로 집계됐다.
강 실장은 이보다 2개월가량 긴 15개월 동안 청와대 2인자로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임기 초반 국정 운영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비서실장 교체는 통상적으로 국면 전환용 카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등 역대 정부에서도 초대 비서실장들은 총선 출마나 새로운 국정 동력 확보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비서실장 출신 중 가장 큰 정치적 성공을 거둔 사례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꼽힌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역대 정부에서 비서실장 교체는 국정의 국면 전환용 카드로 활용돼 왔다"며 "비서실장들은 물러난 이후 당으로 복귀해 정치적 역할을 맡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표 수리를 앞둔 강 실장 역시 당으로 돌아가 향후 선거 등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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