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연수구의회 장현희 의원(무소속, 옥련1·동춘1·2)이 송도국제도시의 급증하는 치안·행정 수요에 발맞춰 ‘송도국제보건소’ 건립 필요성을 제기하며, 보건 행정의 전반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지난 5일 열린 제277회 연수구의회 기획복지위원회 보건소 소관 업무보고에서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가 출중한 능력을 갖췄음에도 예산 부족으로 사업 운영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국제도서관 건립 등에 이어 이제는 보건소 사업에 집중할 때다. 궁극적으로 국제보건소가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의원은 송도 지역의 인구 특성을 고려해 “젊은 도시인 송도의 특성에 맞춰 기존의 틀에 갇히지 않은 예방 차원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예산 확보를 통해 야외 프로그램 등 송도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생활 밀착형 보건 현안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도 이어졌다. 장 의원은 금연 정책과 관련해 “연수구 아파트 비중이 80%가 넘는데 금연 아파트 지정은 절반도 안 된다”며 “젊은 부모들이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만큼, 지정되지 않은 아파트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와 금연 지도원 확충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방역 정책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별화’를 화두로 던졌다. 신규 사업인 드론 방역을 언급하며 “바닷가와 산의 해충 종류가 다르고, 산 초입과 중턱의 벌레도 다르다”며 “외국 유입 해충 등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방역도 구역별로 차별화된 약품을 사용하는 등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강길원 연수구 보건소장은 “보건소 사업이 포괄적이고 정밀하지 못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단순히 사업 개수를 늘리기보다 효과 있는 사업 중심으로 통합하고, 복지 서비스까지 포함한 주민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로 재편하는 데 신경 쓰겠다”고 답변했다.
장 의원은 “보건소는 구민 건강의 최전선인 만큼 예방 중심의 업무가 원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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