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공단 채용 가점 누락…이상호 계양구의원 “사후 연락보다 이중검증 필요”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024년 채용서 서류전형 가점이 면접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예비합격 순위 변경 최초 최종합격자는 변동 없었지만 포기자 발생 후 잘못된 순위로 임용 공단 “담당자·파트장·실장 검토”…이상호 의원 “감사 단계 교차검증 필요”

이상호 계양구의원
이상호 계양구의원

계양구 시설관리공단의 2024년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가점 대상자의 점수가 면접점수에 반영되지 않아 예비합격자 순위가 바뀌고 실제 임용 대상에도 영향을 준 사실이 행정사무감사에서 확인됐다.

이상호 의원은 계양구의회 자치도시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채용 과정의 점수 입력 오류와 사후 구제 절차를 확인하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공단 설명에 따르면 서류전형에서 인정한 가점을 면접점수에 반영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

최초 최종합격자의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이후 합격자 가운데 한 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잘못된 예비합격 순위가 실제 임용 과정에 영향을 미쳤다.

공단은 원래 임용 대상이었을 사람에게 약 세 차례 연락해 구제 가능성을 안내했지만 해당 당사자가 임용을 포기하면서 절차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관련 직원에게는 견책 처분이 내려졌다.

이 의원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상자에게 연락하는 방식만으로는 채용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면접 점수 입력부터 최종합격자와 예비합격자 확정까지 여러 단계에서 점수를 교차 확인하는 이중 검증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단은 현재 담당자와 파트장, 실장 등의 내부 검토를 거치고 있으며 이후 같은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감사부서까지 참여해 채용공고와 가점 기준, 최종 점수를 별도로 교차 검증하는 절차는 아직 마련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채용은 지원자의 실제 임용 여부와 직결되는 만큼 담당자 개인의 주의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공단이 현재 검토 절차를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점수 산정 단계에서 오류를 걸러낼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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