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지역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잠재 고객과 투자사를 직접 만나 제품 도입과 투자 가능성을 확인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인천시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마테오에서 ‘2026 인천 라이즈업(Incheon Rise-Up)’ 현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인천 AI기업 5곳이 참여해 현지 기업·기관과 71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투자사와의 일대일 미팅도 10건 이뤄졌다.
인천TP에 따르면 미팅 이후 유료 고객 확보 3건, 투자 검토 3건, 제품 도입 검토 5건, 파트너십 검토 2건이 진행됐다. 일부 기업은 현지 기관·기업과 후속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 라이즈업’은 미국 현지에서 고객 반응을 확인하고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참여기업들은 출국 전 기업별 진단을 받은 뒤 현지에서 비즈니스 매칭과 투자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국내에서 시장조사나 컨설팅을 받는 방식보다 현지 기업과 직접 만나 제품의 수요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비중을 뒀다. 특히 유료 고객 확보와 제품 도입 검토로 이어진 사례는 향후 미국시장 진출 과정에서 실제 협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접점으로 볼 수 있다.
프로그램은 실리콘밸리 투자자 팀 드레이퍼가 구축한 ‘드레이퍼 유니버시티’와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의 국내 거점인 코리아센터와 협력해 진행됐다. 현지 매칭에는 드레이퍼 측 투자사와 기업 네트워크가 활용됐다.
참여기업은 누리에이아이, 말과학놀이터, 코발트, 퀘이자, 쿼드비 등 5개사다. 이들 기업은 각각 업무·무역문서 관리 AI, 언어재활 AI 디지털 치료 솔루션, 대면 영업 플랫폼, AI 인증 솔루션, 화장품 패키징 AI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별 후속 논의도 이어지고 있다. 코발트는 미국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현지 PR기업과 추가 협력을 논의했다. 쿼드비는 스탠퍼드대학교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개념검증(PoC)을 협의하고 있다.
인천TP와 인천시는 현지 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협의를 계약과 투자 유치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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