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운동장, 주인은 주민… 독단적 운영 땐 강력 대응해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협약 무산 위기 속 주민 이용권 보장 촉구… “인천대 학교법인 논리에 밀리면 안 돼” 골목형 상점가 육성 및 주차요금 미납 방지 위한 QR 결제 시스템 도입 등 제언

질의하는 김재원 미추홀구의원
질의하는 김재원 미추홀구의원

인천 미추홀구의회가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운동장 개방 및 운영권을 둘러싼 갈등과 관련해, 구민들의 자유로운 이용권을 보장하기 위한 구청의 강력한 행정력을 주문했다.

김재원 미추홀구의원(국민의힘, 도화1·2·3·주안5·6)은 2일 열린 제293회 임시회 기획행정위원회 주요 업무보고에서 최근 운영 주체가 미추홀구에서 인천대학교로 전환된 제물포캠퍼스 운동장 문제를 정조준했다.

김 의원은 “당초 인천 시와 미추홀구가 6억 원이라는 예산을 지원했던 시발점은 학교 부지를 주민들에게 개방하기 위함이었다”며 “학교법인이 법적 논리를 앞세워 주민 이용을 제한하려 한다면 구는 이의 제기는 물론 언론 공표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인천대 측의 운영 방식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나 일부 이견으로 협약이 지연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주민들이 평일과 일요일에 자유롭게 걷기 운동 등을 할 수 있도록 학교 측과 협약할 의지는 확고하며 조만간 진전된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답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논의됐다. 김 의원은 재래시장 활성화에 이어 이제는 ‘골목형 상점가’ 육성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통시장 매니저 사업을 통해 국비 예산을 확보한 선례처럼, 골목형 상점가에도 전문 인력을 배치해 정부 정책 자금을 적극적으로 끌어와야 한다”며 “행정 기관이 제도적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소상공인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공주차장 운영 효율화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아이디어도 돋보였다. 김 의원은 미납 주차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 도입된 ‘QR코드 바코드 결제 시스템’을 높게 평가했다.

미추홀구는 주차 관리원이 없는 시간대에도 이용자가 직접 바코드를 찍어 카드나 삼성페이 등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하고, 민원 대응을 위해 점심시간 운영 체계도 개편했다.

김 의원은 “피치 못하게 요금을 내지 못하는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구 재정에도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인 만큼, 본청과 협의해 대대적으로 홍보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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