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영종구의원 “공항경제권 선점해야”…영종 중장기 발전전략 마련 촉구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내년 5월 공항경제권 특별법 시행…영종 맞춤형 사업 발굴 주문 항공 MRO·MICE·복합리조트 등 산업 연계…기업유치·일자리 전략 제안 “인천시 계획 따라가기보다 영종구가 필요한 사업 먼저 제시해야”

김선홍 영종구의원
김선홍 영종구의원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영종의 산업과 일자리, 관광을 연계하는 중장기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공항경제권 지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요구가 영종구의회에서 나왔다.

김선홍 영종구의원은 18일 열린 영종구의회 제3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항경제권 지정을 앞두고 영종구 차원의 발전계획과 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영종이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지역을 넘어 공항을 기반으로 기업과 자본, 관광·서비스 산업이 집적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 유치와 투자를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하고 항공정비(MRO) 등 공항 연계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제특구 수준의 제도적 기반을 검토해 공항을 영종의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발전모델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이 특히 주목한 것은 내년 시행되는 ‘공항경제권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다. 해당 법은 올해 5월 제정됐으며 내년 5월 13일부터 시행된다.

법에 따라 공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공항경제권을 지정하고 물류·산업·관광 등 경제활동의 집적을 유도할 수 있다. 기업 유치와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기반시설 확충 등도 사업 범위에 포함된다.

공항경제권 지정을 위해서는 관할 시·도지사가 사업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해야 하며, 기업 유치와 투자 촉진, 기반시설 확충, 재원 조달 방안 등이 계획에 담겨야 한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서 영종구가 인천시의 계획을 기다리기보다 지역에 필요한 산업과 기반시설, 기업유치 사업을 먼저 발굴해 공항경제권 사업계획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영종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 인천도시공사 등 여러 기관에 개발과 기반시설 관련 권한이 나뉘어 있어 영종구가 대규모 사업을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동안 영종 관련 개발이 기관별 개별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돼 지역 전체의 산업과 도시 구조를 아우르는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부족했다는 게 김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공항경제권 지정에 대응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업 유치와 산업 집적을 위한 제도 개선까지 검토하는 단계별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싱가포르와 두바이, 중국 경제특구 등의 사례를 참고하되 해외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산업, MICE, 복합리조트, 호텔 등 영종이 보유한 산업 기반을 활용한 별도의 발전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선홍 의원은 “영종구가 새롭게 출범한 만큼 단기적으로는 공항경제권 지정, 장기적으로는 경제특구 지정까지 바라보는 체계적인 중장기 발전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국가적 자산의 경제적 효과를 영종의 산업과 일자리, 미래 성장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영종구가 발전전략 수립 과정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시도 공항경제권 지정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향후 인천시의 지정 전략과 영종구가 발굴하는 지역사업을 어떻게 연계할지가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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