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광주 연수구의원, 우회전 사고 예방 위해 ‘횡단보도 3m 이격’ 시범사업 제안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연수구 우회전 교통위험 교차로 전수조사·우선 대상지 선정 요구 보행·차량 통행 많은 교차로에 2억원 규모 시범사업 제안 효과 분석 후 연수구 보행안전 기준 마련·확대 추진 주문

노광주 연수구의원
노광주 연수구의원

노광주 연수구의원이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을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를 교차로 회전 시작 지점에서 약 3m 떨어진 곳에 설치하는 시범사업을 제안했다.

노 의원은 18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8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한 횡단보도 이격 설치 정책을 제시했다.

현재 일부 교차로는 횡단보도가 교차로 모퉁이에 바로 설치돼 있어 우회전 차량 운전자가 차량 흐름과 신호, 보행자를 동시에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 노 의원의 설명이다.

노 의원은 사고 발생 이후 책임을 묻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 구조 자체에서 위험을 줄이는 예방 중심의 교통안전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차량 회전 시작 지점에서 약 3m 뒤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관련 연구에서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의 충돌 가능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수구에서는 송도1동과 송도3동 등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지역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제시했다. 인천대입구역과 센트럴파크역, 캠퍼스타운역 주변 교차로 등을 대상으로 교통량과 보행량, 사고 위험도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노 의원은 집행부에 세 가지 방안을 요구했다. 먼저 연수구 내 우회전 교통위험 교차로를 전수조사해 우선 대상지를 선정하고,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많은 교차로를 대상으로 2억원 규모의 횡단보도 이격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이어 시범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연수구 실정에 맞는 보행안전 기준을 마련하고, 효과가 확인될 경우 사업을 확대할 것을 주문했다.

노 의원은 “3미터는 운전자에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여유가 되고, 보행자에게는 생명을 지켜주는 소중한 거리가 될 수 있다”며 “교통안전은 사고가 난 뒤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사고가 나기 전에 위험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수구가 자동차보다 사람이 먼저인 도시, 보행자가 가장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검토와 추진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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