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문학경기장을 스포츠와 공연이 결합된 ‘K-컬처 스타디움’으로 재편하기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추진이 제안됐다.
인천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김우성 의원(민·연수2)은 제313회 임시회 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인 양인모 의원에게 문학경기장 K-컬처 스타디움 조성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원의 추경 반영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2028년 프로야구단의 청라 이전에 대비해 문학경기장의 활용 방안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등에 일정 기간이 필요한 만큼 2027년도 본예산까지 기다리기보다 이번 추경에서 용역비를 확보해 관련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원이 구상하는 K-컬처 스타디움은 문학경기장을 기존 체육시설에서 스포츠와 공연을 함께 수용하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K-팝 등 공연과 콘텐츠 행사를 유치하고 주변 문화·관광·상권과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학경기장은 대지면적 43만2,034.6㎡, 건물 연면적 27만5,186.93㎡ 규모다. 주경기장 4만9천석과 야구장 2만3천석을 비롯해 보조경기장, 박태환수영장, 문학파크스퀘어 등이 들어서 있다.
김 의원은 기존 시설과 함께 공항·항만·철도 등 교통 접근성을 활용할 경우 문학경기장을 대규모 공연과 문화행사가 가능한 공간으로 재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선학동 등 인근 지역의 상권과 교통을 공연 수요와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우성 의원은 “2026년 3월 31일 공약으로 시작한 약속을 이번 9월 추경 예산으로 연결하겠다”며 “문학경기장은 프로야구단 이전 이후 새로운 역할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예산 반영을 통해 인천의 대표 문화거점으로 재탄생시키는 첫걸음을 만들겠다”며 “문학경기장을 스포츠와 공연이 융합된 복합공간으로 발전시켜 K-팝과 K-콘텐츠가 모이는 인천의 상징적 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 (0)
댓글 작성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