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 검단 지역 주민들의 대표적 봄철 축제 공간인 '가현산 진달래동산 조성 사업' 예산이 행정구역 분구 과정에서 전액 삭감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인천시의회가 사업 재추진을 촉구하고 나서며 물꼬를 텄다.
인천광역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소속 양인모 의원(더불어민주당·검단구3)은 3일 열린 ‘제313회 임시회’ 제2차 도시건설위원회 도시균형국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가현산 진달래동산 조성 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된 배경과 향후 대책을 집중 질의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인천시비 100%로 추진되어 왔으나,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규모 감소에 따라 시비 65%(2억 6천만 원), 구비 35%(1억 4천만 원) 분담 구조로 매칭 비율이 변경됐다.
그러나 사업 추진 시점이 검단구 분구 체제 재편과 맞물리면서 서구가 구비 1억 4천만 원을 확보하지 못해 결국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 전체가 삭감되는 사태로 이어졌다.
유광조 인천시 도시균형국장은 “검단구 분구 상황과 맞물려 구비 확보에 실패해 전액 삭감에 이르게 됐다”며 “인접한 김포시와의 협의까지 더해졌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양인모 의원은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은 숙원 사업인 만큼 행정 절차의 헛점으로 사업 자체가 무산되어선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양 의원은 “가현산 진달래동산은 검단 주민들이 크게 기대하는 명소이자 봄철 축제 공간”이라며 “신설 검단구의 구비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능하면 사업비 4억 원 전체를 인천시비로 전액 편성하는 방식으로 조속히 재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유광조 국장은 양 의원의 지적에 공감하며 “시 예산담당 부서와 적극적으로 논의한 후 재추진 방안을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삭감 위기에 처했던 가현산 진달래동산 사업은 인천시 예산 부서 협의를 거쳐 재선정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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