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소관 주요 공공기관의 재정난과 시설 안전 문제를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에 나섰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최재현)는 16일 인천광역시의료원과 인천여성가족재단을 잇달아 방문해 당면 현안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에는 최재현 위원장을 비롯해 김광호·이범석·김동민·김오현·오현식·이연주·임현주 위원이 참석해 각 기관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과 시설 운영 실태를 살폈다.
문화복지위는 먼저 오전 인천광역시의료원을 방문해 재정 여건과 진료 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의료원 측은 코로나19 대응 이후 공공의료 기능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정부 보조금이 감소해 올해 약 149억 원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등 재정적 어려움이 큼을 설명했다.
이에 최재현 위원장은 “인천의료원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공공의료기관인 만큼 의료서비스 제공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며 “인천시와 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 위원들의 구체적인 주문이 잇따랐다. 김광호 위원은 의료진 결원 문제를 지적하며 필수 진료과 중심의 인력 확보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범석 위원은 “반복되는 재정 결손 문제를 단순히 예산 지원으로만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인력 운영과 진료체계 개편 등 근본적인 구조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올해 1월부터 운영이 중단된 인천여성가족재단 수영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 상태와 보수공사 추진 현황을 들여다봤다.
김동민·김오현 위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휴장은 불가피하지만, 이용객들의 불편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설계와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현식 위원은 수영장 휴장으로 업무가 조정된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살폈으며, 이연주·임현주 위원은 “시설 노후화가 재단 본연의 연구 및 교육 기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설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재현 문화복지위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과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수렴된 의견들은 향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행정사무감사 등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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