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년 전 ‘승리의 함성’ 빛으로 되살아나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 전격 공개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건물 벽면 가로 68m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 조성… ‘야간 관광 벨트’ 핵심 거점 역사적 긴박감 담은 그래픽과 입체 사운드 조화… “미래 세대와 소통하는 안보 명소”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 현장시연회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 현장시연회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76년 전 자유 수호의 역사적 현장인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야간 명소로 탈바꿈시켜 시민들에게 전격 공개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간명소 조성사업(2단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7년부터 추진해 온 ‘인천 디자인 명소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천색 디자인과 표준디자인 등을 활용해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공공디자인 정책이다.

시는 지난 2024년 1단계 사업을 통해 기념관 전체 조명 시설과 주출입구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를 개선한 바 있다.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건물 전체를 거대한 캔버스로 활용,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념관 2층의 대형 벽면(가로 68m, 세로 9m)에 펼쳐지는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인천상륙작전의 긴박했던 순간과 작전 성공의 희망을 역동적인 그래픽과 웅장한 입체 사운드로 구현해냈다. 특히 실제 참전용사들의 인터뷰 영상을 서사에 녹여내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가슴 뭉클한 감동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지난 27일 열린 현장 시연회에는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빛과 음향이 어우러진 입체 연출을 관람했다. 시는 이번 조성을 통해 기념관이 송도국제도시부터 월미관광특구까지 이어지는 인천 야간 관광 벨트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경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사업은 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하는 새로운 소통 방식”이라며 “앞으로 기념관 내부 리모델링과 주변 인프라 개선을 병행해 인천을 대표하는 자부심이자 세계적인 관광지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이곳을 활용한 공식 행사 개최와 야간 관광 코스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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