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월 5일부터 지방선거 공천 접수… ‘청년 패스트트랙’ 도입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45세 미만 신인 심사료 면제·감면… ‘인구 50만’ 등 26곳 중앙당 직접 공천 6월 3일 선거 앞두고 인재 확보 사활… 호남 취약지역 심사료 90% 인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공천 혁신 서약식

국민의힘이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공천 작업에 착수한다. 청년 정치 신인에게 심사료를 면제해주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등 주요 승부처는 중앙당이 직접 후보를 가려내기로 했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정현)는 23일 전체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공천 일정을 확정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공천 공고를 거쳐, 5~11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공천의 핵심은 ‘청년 문턱 낮추기’다. 국민의힘은 선거일 기준 만 45세 미만인 정치 신인이 광역·기초의원에 도전할 경우 심사료(각 400만·300만 원)와 공직후보자 기초자격평가(PPAT) 전형료(10만 원)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단체장 후보는 심사료를 50% 감면하며, 호남 등 당세가 약한 취약 지역은 최대 90%까지 깎아준다.

일반 후보자의 심사료는 광역단체장 800만 원, 기초단체장 600만 원 등으로 책정됐다. 공관위 관계자는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인재들이 오직 정책 역량만으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중앙당의 공천 통제권도 대폭 강화된다. 공관위는 경기 수원·고양·용인·성남, 서울 강남·송파·강서, 인천 부평 등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 및 자치구 총 26곳을 중앙당 직접 공천 지역으로 확정했다. 시·도당에 맡기지 않고 중앙당이 직접 경쟁력 있는 후보를 가려내 승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그 외 지역에 대해서는 시·도당 공관위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인사를 50% 이상 참여시키고, 여성(30%)과 청년(20%)의 비율을 의무화하는 지침을 내렸다. 또한 후보자들의 정책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3분 정책 프레젠테이션(PT)’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민공천배심원단을 온라인 공모로 구성해 공천의 공정성을 확보한다. 배심원단은 청년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설정해 젊은 층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정현 공관위원장은 “계파 영향을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선발할 것”이라며 “기본 자질과 정책 역량을 점검하는 PPAT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후보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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