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국비 2억 9천만 원 확보… ‘품격 있는 공연’ 쏟아진다

문화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지역예술단체 육성·공연유통 사업 잇따라 선정… 뮤지컬 ‘라흐마니노프’ 등 유치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문화예술회관 전경

인천광역시 문화예술회관은 2026년 공연예술 분야 주요 국비 지원사업 2건에 선정돼 총 2억 9,0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국비 확보로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재정 부담을 덜면서도 지역 창작 기반 강화와 시민 문화 향유권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선정된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1억 5,000만 원)과 예술경영지원센터 주관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1억 4,000만 원)이다. 회관은 이를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공공 공연장으로서의 콘텐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대표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예술단체의 창작 열기를 북돋운다. 오는 10월 소공연장에서는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의 신작 ‘개항장 속으로 들어간 광대들’이 무대에 오른다. 회관은 단순히 대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지역 예술가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유기적인 협력 구조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전국 단위의 수준 높은 우수 공연들도 인천을 찾아온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유치한 이번 라인업은 장르와 규모 면에서 균형감을 갖췄다. 10월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양방언의 ‘에볼루션(Evolution)’을 시작으로, 11월에는 소공연장에서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와 뮤지컬 ‘라흐마니노프’가 잇따라 막을 올린다. 클래식 애호가부터 연극·뮤지컬 팬들까지 시민들의 공연 선택 폭이 대폭 넓어질 전망이다.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은 양질의 콘텐츠를 유치하면서도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공공 공연장으로서 시민들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하고, 지역 예술단체들이 지속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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