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 집에서 발효해 직수로”... 오용환 의원, ‘제로 웨이스트’ 행정 제안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남동구의회 사회도시위 업무보고… 가정용 감량기 지원 확대 및 도로 날림먼지 관리 당부

오용환 남동구의원
오용환 남동구의원

인천 남동구의회 오용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 절감을 위해 가정용 감량기 보급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존의 단순 건조 방식을 넘어 100% 발효를 통해 부산물 없이 직수로 배출하는 시스템을 도입, 환경 보호와 예산 절감이라는 ‘두 토끼’를 잡자는 취지다.

오 의원은 5일 열린 제309회 임시회 사회도시위원회 청소행정과 업무보고에서 “최근 가정용 음식물 쓰레기 처리 기술이 발달해 100% 발효 후 직수로 배출하는 기계들이 보급되고 있다”며 “구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처리하는 데 드는 막대한 예산을 고려할 때, 차라리 가정용 감량기 지원금을 높여 배출 자체를 줄이는 것이 훨씬 실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남동구는 가정용 감량기 구입 시 자부담 50%,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오 의원은 “지원금 한도 때문에 고성능 기기 도입을 주저하는 주민들이 많다”며 “구의 전체 처리 비용과 세이브되는 예산을 면밀히 분석해 지원책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환경보전과 질의에서는 논현역 부근 ‘도로 날림먼지 포집시스템’의 사후 관리를 도마 위에 올렸다. 오 의원은 “설치 후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40% 이상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낙엽이나 눈이 쌓이면 포집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다”며 “청소행정과와 협의해 진공 청소차를 상시 운영하는 등 유지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원녹지 분야에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오 의원은 특교세로 진행되는 앞골·은봉어린이공원 환경개선 사업에 대해 “한번 공사하면 10년 이상 사용하는 만큼 설계 단계부터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현고잔동 소래3단지 인근 녹지 통행로를 언급하며 “계단 구간에서 골절 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 우려가 큰 만큼, 현장을 점검해 카트나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경사로로 개선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조원구 청소행정과장은 “가정용 감량기 보급과 관련해 지원 체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으며, 박호진 공원녹지과장은 “통행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행정은 주민의 불편을 세밀하게 살피고, 앞선 기술을 도입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적극적인 변화를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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