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 배후단지에 영흥도 포함하라” 옹진군의회, 결의안 채택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김택선 의원 “인천시 항만기본계획 배제는 불합리… 2031년까지 기다릴 수 없어”

옹진군의회 해상풍력 배후항만단지 조성 촉구 결의
옹진군의회 해상풍력 배후항만단지 조성 촉구 결의

인천 옹진군의회가 영흥도를 비롯한 서해 도서 지역을 해상풍력 배후항만단지로 지정할 것을 인천시와 정부에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전략적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행정 계획에서 소외될 경우, 지역 경제가 고사하고 인구 소멸 위기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옹진군의회는 20일 열린 제254회 임시회에서 김택선 의원이 발의한 ‘해상풍력 배후항만단지 조성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현재 인천시가 추진 중인 항만기본계획에서 영흥도를 포함한 도서 지역이 배제되거나 후순위로 밀려나 있는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만약 이번 계획에 반영되지 못한다면 다시 5년을 허비해 2031년에나 재신청을 논의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서해안은 정부의 탄소중립 선언에 발맞춰 해상풍력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옹진군 일대는 수심과 접근성, 전력 계통 연계 여건 등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배후항만단지가 단순한 부두 확장을 넘어 해상풍력 기자재의 조립과 운송, 보관, 유지보수를 총괄하는 핵심 산업 인프라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유치해야만 일자리 창출과 관련 기업 유치, 세수 증대 및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특히 김 의원은 우리가 선제적으로 준비하지 않는다면 사업의 주도권을 외부에 빼앗기고 지역은 단순한 기자재 통과 지점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옹진군이 구경꾼이 아닌 주도적 참여자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항만계획에 해상풍력 배후단지를 반드시 포함할 것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전략적 입지 타당성 용역을 즉각 추진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했다. 아울러 도서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정책적 배려와 국가 계획 반영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해상풍력 배후단지가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 전략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규정하며, 인구 감소와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에게 더 이상 기다림만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옹진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안을 인천시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전향적인 행정 결단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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