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강민 김포시의원 “입주 폭탄 앞둔 김포, ‘교통 보릿고개’ 특단 대책 세워야”

의정브리핑 | 차우진  기자 |입력

2028년부터 5호선 개통 전까지 5년 공백기 “도시 생존 걸린 구조적 위기” 시장 직속 ‘교통혁신본부’ 설치 및 입주 연동형 광역버스 인가제 등 제안 “철도보다 인구가 먼저인 실패 반복 안 돼… 선제적 실행 로드맵 촉구”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

배강민 김포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구래)이 대규모 신규 단지 입주와 지하철 5호선 개통 사이의 이른바 ‘교통 보릿고개’를 경고하며, 김포시의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강력히 촉구했다.

28일 열린 제265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배 부의장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철도가 개통되기 전 수십만 명의 인구가 먼저 유입되는 ‘교통 공백기’는 이미 확정된 미래”라며 “지금 준비하지 않으면 김포는 ‘교통 실패 도시’라는 오명을 벗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배 부의장은 한강시네폴리스, 풍무역세권, 김포 한강2콤팩트시티 등 예정된 개발 사업을 언급하며,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028년부터 5호선 개통 목표인 2031년(또는 2033년 예상)까지 최소 5년 이상의 심각한 교통 위기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무 대책 없이 입주가 시작되면 골드라인은 기능 마비에 빠지고 올림픽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는 상시 정체가 구조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배 부의장은 시장 직속의 컨트롤타워인 ‘교통혁신본부’ 설치를 제안했다. 철도, 버스, 도로 관리 지휘체계를 하나로 묶어 입주 타임라인에 맞춰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취지다. 특히 “성과는 말이 아닌 숫자로 관리해야 한다”며 출근 시간, 광역버스 정시성, 골드라인 혼잡도 등 시민 체감 지표를 분기별로 공개 점검할 것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으로는 김포골드라인의 배차 간격 극한 단축 및 거점 빈 열차 투입(커팅 운행), 올림픽대로 BTX(도로 위 지하철) 단계적 연장, 입주 6개월 전 노선 확정을 골자로 하는 ‘입주 연동형 광역버스 인가제’ 등을 제시했다. 또한 철도역과 거리가 먼 감정4지구, 향산리 등의 단지를 위해 ‘출근형 고정 셔틀’을 투입해 집 앞과 역 앞을 직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부의장은 시청사에 걸린 민선 8기 성과 홍보물을 언급하며 “법적 실효성이 불분명한 성과보다 5호선 연장 등 시민이 체감할 실질적 성과가 그 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김포골드라인 사태를 통해 이미 뼈저린 대가를 치렀다”며 “집행부의 속도감 있는 결단과 즉각적인 실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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