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의료기기, 두바이서 ‘K-메디’ 기술력 뽐내며 1,230만 불 상담 성과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인천시 ‘광역형 교육훈련 지원센터’ 월드 헬스 엑스포서 통합전시관 운영 현지 의료기관과 MOU 체결… 중동 지역 임상 교육 및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26 월드 헬스 엑스포(WHX Dubai)
2026 월드 헬스 엑스포(WHX Dubai)

인천광역시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지원하는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가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에서 수출 상담과 업무협약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K-의료기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천테크노파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26 월드 헬스 엑스포(WHX Dubai)’에 ‘한국 의료기기 통합전시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전시관은 90㎡ 규모로 전시장 메인 홀 핵심 위치에 조성됐다. 단순한 제품 나열에서 벗어나 전용 세미나 공간과 비즈니스 라운지를 결합한 ‘통합형 전시 모델’을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시 현장에서는 제품 시연과 함께 임상 교육이 병행되어 국산 의료기기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인천 소재 기업 4개 사를 포함해 총 8개의 국내 유망 의료기기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전시 기간 중 글로벌 유통사와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약 500건, 총 1,2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7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예정 성과와 함께 20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등 중동 시장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특히 ‘인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두바이 현지 의료기관인 ‘힘찬 메디케어 FZCO’와 중동 지역 의료진 교육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의료기기를 활용한 현지 임상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향후 중동 시장 내 국산 제품의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조소영 인천시 반도체바이오과장은 “이번 성과는 지자체와 중앙정부가 협력한 광역형 사업이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에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며 “두바이에서 확인된 뜨거운 관심을 실제 수출 확정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사후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는 국내 기업들을 위해 제품 홍보부터 임상 교육, 전시 지원까지 전주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 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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