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305만 인구 걸맞게 시의원 정수 늘려야”… 선거구 획정 촉구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정해권 의장, 행정체제 개편 앞두고 결의대회 개최… “도서지역 대표성 강화 필요” 국회·정부에 제도 개선 요구… “인천시민 투표 가치 왜곡 바로잡아야”

의원정수 확대・합리적인 도서지역 선거구 획정 촉구 결의대회(인천시의회 제공)
의원정수 확대・합리적인 도서지역 선거구 획정 촉구 결의대회(인천시의회 제공)

인천광역시의회가 오는 7월 1일 단행될 대대적인 행정체제 개편을 앞두고 인천시 인구 규모에 부합하는 의원 정수 확대와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한 합리적인 선거구 획정을 국회와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국민의힘·연수구 제1선거구)은 12일 제306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를 마친 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인천시의회 의원 정수 확대 및 합리적인 도서 지역 선거구 획정 촉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 정 의장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의 취지를 중앙정부와 국회에 알리고 실질적인 입법적 보완을 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의원들은 인구 305만 명을 넘어선 인천시의 위상과 도서 지역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현재의 의원 정수 체계로는 시민들의 정치적 대표성을 온전히 담아내기 어렵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인천의 인구 증가 추세와 대규모 행정 구역 개편 상황이 반영되지 않은 현 구조가 시민 주권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해권 의장과 유경희 문화복지위원장이 대표 낭독한 결의문에 따르면, 의원 1인당 대표하는 주민 수가 타 광역시에 비해 과도하게 많아 유권자 한 표의 가치가 평등하게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형평성 있는 정수 조정, 지리적으로 고립된 섬 지역 주민들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선거구 획정, 국회와 정부의 신속한 입법 및 제도 개선 등을 촉구했다.

정해권 의장은 “인천시민이 인구 규모에 맞는 정당한 대우를 받고 차별 없는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국회와 정부의 결단이 시급하다”며 “인천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민의 정당한 투표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향후 선거구 획정 논의 과정에서 인천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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