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지방선거 공직 후보 8명 등록… ‘현장 노동자·활동가’ 전면 배치

선거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울산 동구청장 이장우·인천 비례 최효 등 노동 현장 전문가 대거 등판 인디 뮤지션 출신 소경준 등 이색 경력 눈길… “진보 정치 외연 확대” 20일까지 선거운동 후 21~25일 당원 투표… 최종 후보 확정 절차 돌입

노동당 로고
노동당 로고

노동당이 내년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1차 공직 후보 선출 등록 결과를 공고하며 본격적인 선거 정국에 돌입했다.

이번에 등록한 후보들은 보건의료, 물류, 여성, 예술 등 다양한 현장에서 활동해온 노동자와 시민활동가들로 구성되어 노동 중심의 진보 정치를 선명히 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노동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당규 제7호 선거관리규정에 따라 김상희(부산진구의원 마선거구), 안혜린(창원시의원 바선거구), 최효(인천시의회 비례대표), 이장우(울산 동구청장), 소경준(파주시의원 나선거구), 윤정현(서울 강북구청장), 정성용(인천시의원 서구 제6선거구), 유진영(청주시의원 마선거구) 등 총 8명의 후보 등록 현황을 11일 공개했다.

이번 후보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현장 노동자들의 약진이다. 울산 동구청장에 도전하는 이장우 후보는 울산대학교병원 노조지부장과 공공운수노조 울산본부장 등을 역임한 노동운동가 출신이며, 인천 광역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효 후보는 쿠팡 물류센터 해고 노동자로서 폭염 대책 마련 및 부당해고 철회 투쟁을 이끌어온 상징적 인물이다.

지역 풀뿌리 활동가들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로 등록한 윤정현 후보는 여성주의 활동과 수유1동키움센터 운영 등 지역 공동체 활동에 주력해왔으며, 부산진구의원 선거에 나선 김상희 후보는 여성회 활동과 비정규 교수 노동조합 등에서 쌓은 오랜 경력을 바탕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문화·예술계 인사의 등장도 이색적이다. 파주시의원 선거에 등록한 소경준 후보는 인디밴드 보컬 및 기타리스트 출신으로, 파주시 여성청소년 월경용품 보편지원 추진본부 공동본부장을 맡는 등 지역 내 권리 증진 활동을 펼쳐왔다.

노동당은 당내 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해당 지역 당원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전체적인 선거 일정은 지난 2월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의 후보등록을 마쳤으며, 2월 10일부터 20일까지 11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최종 후보 확정을 위한 당원 투표는 2월 21일 오전 9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닷새간 실시된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本文不提供所選語言版本,正在顯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