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들의 4·19 참여 역사, 오늘의 학생자치와 잇는다…학술강연회 개최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인천교육청·기념사업회 공동 주최…학생자치네트워크 등 150여 명 참석 1960년 인천공고 학생 300여 명의 민주화운동 조명 고교 학생회 임원들 자치활동 사례 공유…민주적 의사결정 가치 되새겨

인천 학생들의 4·19 참여 역사, 오늘의 학생자치와 잇는다…학술강연회 개최
인천 학생들의 4·19 참여 역사, 오늘의 학생자치와 잇는다…학술강연회 개최

1960년 4·19혁명 당시 인천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던 학생들의 발자취를 현재 학교의 자치활동과 연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역 고등학생들은 선배들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학교 현장의 자치활동 경험을 나누며 참여와 민주적 의사결정의 의미를 되짚었다.

인천시교육청은 2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제2회 4·19혁명 학술강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학생자치네트워크 학생과 인천기계공고4·19혁명기념사업회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교육청과 사단법인 인천기계공고4·19혁명기념사업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인천공고 학생 300여 명의 4·19 참여 조명

강연회는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의 민주시민 역량과 자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기계공고4·19혁명기념사업회는 4·19혁명에 참여한 학생들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23년 출범한 단체다.

1960년 4·19혁명 당시 인천기계공고의 전신인 인천공고 학생 300여 명은 인천 미추홀구 주안동과 숭의동 일대에서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 이듬해인 1961년 6월에는 이들의 활동을 기리는 ‘4·19학생의거기념탑’이 학교 본관 앞에 세워졌다.

민주주의 역사와 학교 자치활동 연결

특별강연은 ‘민족을 깨우고 민주주의를 세운 학생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에서는 4·19혁명 당시 학생들이 민주주의 발전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역사를 살피고, 그 정신을 오늘날 학교생활과 학생자치 활동에서 실천하는 의미를 다뤘다.

이어 인천 지역 고등학교 학생회장과 부회장으로 구성된 학생자치네트워크 학생들이 학교에서 추진한 자치활동 사례와 경험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한 실천 내용을 공유하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과 학생들의 자율적 참여가 지니는 중요성을 논의했다.

지역의 민주화운동 기억을 민주시민교육으로

이번 행사는 인천 지역의 민주화운동 역사를 학생들이 생활하는 지역의 경험으로 이해하고, 이를 학교 현장의 민주시민교육과 연결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과거 학생들의 참여를 살펴보는 데서 나아가 현재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경험을 나누도록 구성됐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오늘 강연회는 4·19혁명의 숭고한 뜻을 오늘날 학교 현장과 학생자치의 관점에서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선배들의 용기와 헌신을 계승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실천하는 미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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