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되새긴 평화와 공존…영종구협의회, 주민 110여 명과 ‘시네마 여행’

지역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인천영종시네마서 영화 ‘오디세이’ 상영·평화통일 국민인터뷰 진행 난타 공연과 폴라로이드 촬영 등 문화 프로그램도 마련 청소년·어린이부터 주민까지 세대별 참여형 통일교육 확대

영화로 되새긴 평화와 공존…영종구협의회, 주민 110여 명과 ‘시네마 여행’
영화로 되새긴 평화와 공존…영종구협의회, 주민 110여 명과 ‘시네마 여행’

영화를 매개로 전쟁이 남긴 상처와 평화로운 일상의 의미를 나누는 자리가 인천 영종에서 열렸다. 주민들이 작품을 관람한 뒤 평화통일에 관한 생각을 직접 나누도록 영화 상영과 시민인터뷰를 결합한 행사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영종구협의회는 지난달 30일 인천영종시네마에서 ‘통일의 스크린, 시네마 여행’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미자 영종구의회 의장과 이재진·조현정 영종구의회 의원, 민주평통 자문위원, 사회단체 회원, 지역주민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영화 ‘오디세이’ 관람하며 전쟁과 귀향의 의미 조명

이날 상영작은 전쟁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을 그린 영화 ‘오디세이’다. 참석자들은 작품 속 인물의 전쟁 경험과 귀향 과정을 따라가며 가족과 고향, 평화로운 일상이 지닌 가치를 되짚었다.

협의회는 영화 관람을 통해 분단과 전쟁의 아픔을 돌아보고, 평화와 공존의 의미를 주민들과 나누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강의나 설명 중심에서 벗어나 문화 콘텐츠를 통해 평화통일 문제에 접근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국민인터뷰로 주민 의견 듣고 문화행사 더해

본 행사에 앞서 난타 공연이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열었으며, ‘평화통일 100만 국민인터뷰’를 통해 주민들의 생각을 들었다. 참석자들이 행사 참여를 기념할 수 있도록 폴라로이드 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김무용 인천영종구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영화라는 친숙한 매개체로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속 고향을 향한 여정에 빗대 분단의 아픔을 넘어 평화와 공존의 한반도, 미래세대에 희망을 전하는 통일의 길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세대별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활동 범위 넓혀

인천영종구협의회는 평화통일 시민교실과 여성리더 통일토크콘서트, 평화통일 워크숍 등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통일골든벨과 찾아가는 통일퀴즈원정대, 어린이 참여 프로그램인 ‘통일 점프! 점프! 어린이 운동회’ 등 연령별 활동도 추진해 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 제92조에 근거한 대통령의 평화통일정책 자문기구다. 지역 협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단위 평화통일 관련 활동을 수행한다.

이번 행사는 영화와 공연을 통해 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인터뷰로 평화통일에 관한 의견을 직접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협의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평화통일 문제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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