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부 평가 전국 우수사례…센터 8곳 통합·예산 78억 학교 자율운영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학습·복지·상담 지원 분산 구조 개선…학생 중심 통합 대응 5개 사업 예산 78억여 원 학교운영비로 배부해 현장 재량 확대 동행학교 10곳·학교방문 사례협의회로 지역 연계 안전망 강화

인천광역시교육청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습과 복지, 정서 문제 등이 겹친 학생을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지원하는 인천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가 교육부 평가에서 전국 우수사례로 뽑혔다. 학생지원센터를 한곳으로 모으고 관련 사업 예산을 학교가 자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바꾼 운영 방식이 주요 성과로 제시됐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2026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분야가 전국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8개 지원센터 공간 통합…학생 지원 기능 한곳에

시교육청은 기초학력과 교육복지, 학생상담 등 분야별로 나뉘어 있던 학생지원센터 8곳을 공간적으로 통합했다. 개별 사업 단위로 분산된 지원 기능을 연계해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보다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예산 운영 방식도 손봤다. 5개 학생지원 사업에 편성된 78억여 원을 학교운영비로 통합해 배부하면서 학교가 학생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지원 방안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별로 나뉜 재원을 학교 현장의 판단에 맞춰 활용할 수 있게 해 학습·복지·상담 지원 사이의 행정적 제약을 줄이려는 취지다.

방학·공휴일에도 지역기관과 지원 연계

학교 밖 안전망도 구축했다.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기관과 협력해 방학이나 공휴일처럼 학교의 일상적인 관찰과 지원이 어려운 시기에도 학생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학생맞춤통합지원 운영을 뒷받침하는 관련 조례도 제정·개정해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학교 현장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시범 운영도 함께 추진했다. 교장·교감과 행정실장, 신규교사 등 직무별 연수와 찾아가는 현장 연수를 진행하고, 인천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인 ‘동행학교’ 10곳을 운영했다.

해결 어려운 사례는 교육청·전문가가 학교 방문

학교 자체 대응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에는 ‘학교방문 사례협의회’를 활용했다. 교육청과 전문가가 학교를 직접 찾아 위기학급과 학생의 복합적인 상황을 함께 검토하고 필요한 지원을 논의하는 방식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번 우수사례 선정이 학생별 어려움을 개별 사업으로 나눠 대응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을 중심에 둔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센터와 예산의 통합 운영, 학교 현장 사례관리, 지역사회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는 교육 안전망을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本文不提供所選語言版本,正在顯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