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등산로에 야간 식별 가능한 태양광 위치안내판 13개 설치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영종구, 백운산오름1길 일대에 LED 내부조명형 기초번호판 배치 낙조 탐방객 야간 위치 확인 지원…긴급 신고 때 구조기관에 위치 전달 태양광 충전 방식으로 야간 번호 표시…주소정보시설 관리 지속

영종구 백운산 등산로
영종구 백운산 등산로

해가 진 뒤에도 탐방객이 찾는 영종구 백운산 등산로에 야간 위치 확인을 돕는 조명형 안내시설이 들어섰다. 일몰 감상 등으로 산행 시간이 늦어질 수 있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긴급상황 때 자신의 위치를 구조기관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영종구는 2일 백운산 등산로인 ‘백운산오름1길’ 일대에 태양광 LED 내부조명 기초번호판 13개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은 등산객이 산행 중 위치를 확인하고, 조난이나 응급환자 발생 등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경찰 등 구조기관에 정확한 위치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낙조 명소 특성 반영해 야간 식별성 보완

백운산은 영종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해양경관과 일몰을 감상하려는 주민과 탐방객이 찾는 곳이다. 특히 해 질 무렵 산을 오르는 이용객이 있는 만큼 일몰 이후에도 등산로의 위치안내시설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었다.

새로 설치한 기초번호판은 낮 동안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어두워지면 내부 LED 조명으로 위치번호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기존 안내판과 달리 야간에도 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조명 기능을 더했다.

위치번호로 구조 요청 때 현장 정보 전달

기초번호판은 도로명주소 체계의 기초번호를 활용해 시설물이 설치된 위치를 나타내는 주소정보시설이다. 산악지역에서는 신고자가 주변 지형이나 지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울 수 있어, 번호판에 표시된 위치정보를 구조기관에 전달하면 현장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영종구는 이번 설치로 야간 산행 중 위치 확인 편의성을 높이고, 긴급 신고와 구조 활동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등산로에 설치된 주소정보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관리해 안전한 산행 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산악지역에서는 사고 발생 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신속한 구조 활동에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소정보시설을 활용해 주민과 등산객이 더욱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고 긴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本文不提供所選語言版本,正在顯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