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물포 리빙아카이브 연구회, 주민 기억 담은 생활문화 아카이브 구축안 제시

의정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제물포 리빙아카이브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배다리·동인천·화도진·신포 4개 권역별 사업 구상 고령 주민의 생활사, 청년 창작자 시각으로 재해석

제물포 리빙아카이브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제물포 리빙아카이브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제물포구의회가 주민의 기억과 지역 생활사를 보존하고 이를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한 아카이브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배다리와 동인천, 화도진, 신포 등 지역별 특성을 살린 기록·문화공간 조성 구상도 제안됐다.

제물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제물포 리빙아카이브 연구회’는 30일 의회 세미나실에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휘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형숙·이승욱·송광식 의원과 경세제민에이아이경제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개월간 진행한 현장조사 결과와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주민의 기억을 지역 문화자산으로 기록

연구용역을 수행한 연구소는 주민의 기억과 지역 생활사를 문화자산으로 활용하는 ‘제물포구형 리빙아카이브’ 구축을 핵심 방향으로 제시했다. 특히 고령 주민이 간직한 기억을 청년 창작자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세대가 함께 만드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방안을 강조했다.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기록을 단순 보존에 그치지 않고, 세대 간 교류와 지역 문화 활동으로 확장하자는 취지다.

4개 권역 특성 반영한 아카이브 사업 제안

보고회에서는 배다리·동인천·화도진·신포 등 4개 권역의 장소성과 생활문화 특성을 반영한 사업 구상도 나왔다.

주요 제안은 ▲배다리 기억 도서관 ▲동인천 디지털 미디어 아카이브 큐브 ▲화도진 노동자 생활사 마이크로 뮤지엄 ▲신포 다국적 생활문화 리빙랩 조성 등이다. 각 권역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전시하거나 주민 참여형 문화 활동으로 연결하는 구상이다.

이정휘 대표의원은 “제물포구에는 주민들의 삶과 함께 쌓여온 수많은 기억과 이야기가 있지만, 기록하지 않으면 사라질 수밖에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연구가 주민의 기억을 지역의 문화와 공간에 다시 연결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과정에서 확인한 현장 사례와 의견을 바탕으로 제물포구의 생활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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