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수 의원, “주민 안전·편의가 최우선… 노후 체육시설 조속히 정비해야”

의정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김춘수 의원, 현장 점검 토대로 ‘핀셋 질의’… 검암센터 조명·서공원 전광판 개선 촉구 “탁구공 안 보일 정도로 어두워”… 시 특별교부금 확보 등 재원 마련 다각도 검토 주문

김춘수 인천 서구의원
김춘수 인천 서구의원

인천 서구의회가 노후화된 공공 체육시설의 안전 문제와 이용 불편 사항을 지적하며,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시설 개선을 강하게 촉구했다. 특히 예산 부족을 이유로 지연되는 사업들에 대해 시 특별교부금 등 외부 재원 확보를 통한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서구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4차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시설관리공단 소관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김춘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직접 현장을 발품 팔아 수집한 민원을 바탕으로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김 의원은 먼저 지난 2일 방문한 검암 국민체육센터의 사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과거 수영장 안개로 인한 낙상 사고 우려가 컸으나,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교체한 후 온도와 안전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하지만 실내 체육관의 조명 시설에 대해서는 강한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체육관 조명이 너무 어두운 데다 벽면 색상까지 밝아 탁구공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동호인들의 호소가 빗발치고 있다”며 “배드민턴과 탁구 이용자들을 위해 조명 교체와 벽면 색상 조정을 즉각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공단 측은 재정 여건상 사업이 밀린 점을 시인하며, 시 특별교부금 접수 등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서곶근린공원 운동장의 관리 부실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현재 운동장 전광판이 정상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주 중 시 특별교부금을 신청해 교체할 예정인 만큼, 설치 후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동절기 야외 운동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고충도 전달됐다. 김 의원은 “추위 속에서 고사를 지내던 구청장이 입이 얼어 말을 못 할 정도로 날씨가 추웠는데, 축구 동호인 등을 위한 락커룸이나 쉼터가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여름철 무더위 쉼터처럼 겨울철에도 주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간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 측은 “의원이 지적한 전광판 교체와 쉼터 마련안을 적극 검토하고, 향후 시설이 설치되면 주민들이 이용하기 좋게 예쁘고 튼튼하게 관리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질의를 마치며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시설 개선은 ‘나중에’가 있을 수 없다”며 “공단 본부장과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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