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민주당 의원들, 김선아 징계 절차·본회의 퇴장에 유감 표명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행정사무감사 제보 안내문 관련 윤리특위 회부에 문제 제기 송도구 신설 5분 발언 전 일부 국민의힘 의원 퇴장 비판 의회 내 권한 배분과 상호 존중 필요성 강조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의원들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의원들

연수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김선아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와 제284회 임시회 본회의 중 일부 의원들의 퇴장 사태를 두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주민 제보를 받기 위한 안내문 게시를 둘러싼 윤리특위 심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송도구 신설 관련 자유발언을 앞두고 본회의장을 떠난 행위에도 유감을 나타냈다.

민주당 의원들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지난 27일 열린 제284회 연수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행정사무감사 제보 안내문 놓고 징계 절차 논란

민주당 측 설명에 따르면 김선아 윤리특별위원장은 지난 9월과 10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예산 낭비와 주민 불편 사항 등에 대한 제보를 받기 위해 안내문을 게시했다. 국민의힘 측은 안내문에 의회 마크가 사용된 점 등을 문제 삼아 김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고 30일 출석정지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안내문이 주민 소통과 행정 감시를 위한 활동이었다며, 어떤 규정을 위반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는 무리한 징계 심사 절차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도구 신설 관련 발언 전 퇴장에도 유감

민주당 의원들은 같은 날 본회의에서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선아·신선혜·최정희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시작 전에 퇴장한 점도 비판했다. 세 의원은 지역 현안인 ‘송도구 신설’을 주제로 발언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은 송도구 신설이 주민 생활과 연수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현안인 만큼 본회의장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적 견해가 다르더라도 의원들의 발언권과 의정활동을 상호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장단·상임위원장 구성의 균형 문제도 제기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의회 내 원 구성과 권한 배분 문제도 거론했다. 이들에 따르면 연수구의회 의석은 국민의힘 7석, 민주당 6석, 무소속 1석으로 구성돼 있으며, 한지혜 의원의 민주당 탈당 이후 양당 간 의석 차이는 1석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의석 구도와 비교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직이 특정 정당과 무소속 의원에게 집중돼 있다고 주장하며, 협의와 다양성 반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더불어민주당 연수구의원 일동은 “주민의 제보가 살아 있어야 의회의 감시 기능도 살아 있다”며 “향후 윤리특위 심사가 공정하게 진행되는지 엄중히 지켜보는 한편, 의원들의 정당한 의정활동이 보장될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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