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금나래체육센터 재계약 통과… 의회 “장애인 혐오표현·예약난 근절하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복지건설위 동의안 가결… 엄샛별 위원장, 운영기관에 ‘강력 경고’ 온·오프라인 예약 불만 잇따라… “장애인 시설 이용 시 혐오 표현 철저 관리” 주문

금천구청 전경
금천구청 전경

서울 금천구의 대표적 공공 체육시설인 ‘금나래문화체육센터’의 운영 재계약이 결정된 가운데, 구의회가 운영 기관을 향해 고질적인 예약난 해결과 장애인 인권 보호를 강력히 주문하고 나섰다.

금천구의회는 지난 9일 열린 제259회 임시회 제1차 복지건설위원회에서 ‘금나래문화체육센터 공공기관 재계약 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심사는 시설 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와 향후 관리 방향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의안 자체는 이의 없이 통과됐으나, 현장의 고질적인 민원 사항에 대한 위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특히 엄샛별 위원장은 시설 운영의 고질적 병폐로 지목되어 온 ‘예약 시스템’ 문제를 정면으로 거론했다. 엄 위원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예약 절차가 원활하지 않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재계약 이후 주민 편의를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 개선을 촉구했다.

장애인 이용객을 향한 부적절한 언사 등 인권 침해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엄 위원장은 “금나래문화체육센터를 포함한 관내 체육시설에서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할 때 불편을 겪거나 혐오 표현을 접한다는 이야기가 지속적으로 들리고 있다”고 강하게 우려를 표했다.

이어 “단순한 시설 관리를 넘어,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고 당당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위탁·대행 기관에서 철저한 교육과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이번 재계약 과정에서 이러한 관리 지침을 만전의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천구는 이번 동의안 가결에 따라 기존 운영 기관과의 재계약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구의회는 향후 체육시설 내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실태와 예약 시스템 고도화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

本文不提供所選語言版本,正在顯示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