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구 반려동물복지센터 설치 제안…시민 참여형 공존 정책 모색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반려동물공존센터·인천경실련, 복지센터 설치·운영 제안서 공동 전달 맑은물빛공원서 ‘댕이냥이와 함께하는 힐링 산책’ 개최…건강검진·포토존·어질리티 운영 반려동물 관련 갈등 사후 대응 넘어 예방 중심으로…주민 소통·민관 협력 강조

반려동물공존센터ㆍ인천경실련, 검단구 반려동물복지센터 설치 제안
반려동물공존센터ㆍ인천경실련, 검단구 반려동물복지센터 설치 제안

반려동물 복지와 주민 간 갈등 예방을 함께 다룰 지역 거점 마련이 검단에서 제안됐다. 반려동물공존센터와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인천경실련)은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검단구 반려동물복지센터 설치·운영 제안서’를 공동으로 전달하고,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공존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양 단체는 25일 인천 검단신도시 맑은물빛공원에서 ‘댕이냥이와 함께하는 힐링 산책’ 행사를 열고 반려동물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반려동물복지센터, 복지 넘어 주민 갈등 예방 거점으로

이번 제안의 핵심은 반려동물 관련 문제를 개별 민원에 대한 사후 대응에만 맡기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는 공공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양 단체는 반려동물복지센터가 반려동물 복지 증진과 올바른 양육 문화 확산뿐 아니라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이해를 높이고, 생활 갈등을 예방하는 지역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관련 생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도 중요해지고 있다. 양 단체는 어느 한쪽의 책임이나 양보만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정책을 마련하고, 시민 참여와 민관 협력을 통해 주민 스스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안서는 김진규 검단구청장 등 정치권에 전달됐다.

건강검진부터 어질리티까지…공존 가치 나눠

복지센터 설치 제안과 함께 열린 힐링 산책 행사는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교감하고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이날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으며, 반려동물 무료 건강검진과 포토존, 어질리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는 반려동물공존센터와 ㈜반려동물, 털로덮인친구들 검단신도시점, 인천경실련이 주최하고 검단시민연합과 황룡사1만신도시민연합회가 주관했다.

반려동물공존센터는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에서 소통과 이해를 돕는 매개 역할을 하며, 시민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주민자치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 역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는 동시에 상호 배려와 공존의 가치를 지역사회에 알리는 데 의미를 뒀다.

반려동물공존센터 관계자는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서로를 이해하고 대화하는 것”이라며 “시민의 눈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시민의 손으로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주민자치와 협력을 통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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