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한 영종구의원 “통행료 지원 절감분, 주민 교통 개선에 활용해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지출 감소…지하철역 직통 노선과 트램 추진 촉구 스프레이형 간이 소화용구, 어린이집·경로당 시범 적용 제안 구 “직통 노선 단기 추진 준비…간이 소화용구 활용 가능성 검토”

한창한 영종구의회 부의장
한창한 영종구의회 부의장

한창한 영종구의원이 주민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지출 감소를 계기로 대중교통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기적으로는 영종 트램 사업을 인천시에 적극 요구하고, 단기적으로는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연결하는 직통 노선의 정류장과 운행 계획을 세밀하게 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 의원은 22일 열린 제4회 영종구의회 임시회 제3차 도시정책위원회에서 대중교통과와 안전관리과의 업무 추진 실적을 보고받고 관련 대책을 질의했다.

통행료 지원 지출 줄어든 만큼 교통 개선 논의해야

한 의원은 영종국제도시 주민 고속도로 통행료 지원 사업과 관련해 하늘대교 개통 이후 지원 지출이 감소한 상황을 확인하고, 절감된 재원이 구 재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다.

집행부는 과거 약 80억원 수준이던 통행료 지원 지출이 줄어들었으며, 2026년에는 32억원을 편성했고 내년에는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은 하늘대교 개통으로 이동 편의가 개선된 점을 언급하면서도, 영종 주민의 교통 여건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면 대중교통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하철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직통 노선을 우선 추진하고, 노선과 정류장 위치를 정할 때 주민 편의와 지역별 영향을 충분히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집행부는 트램이 인천시의 도시철도 계획에 포함돼 있지만 우선순위 등을 고려할 때 단기간에 추진하기는 어려워, 지하철역 직통 노선을 먼저 추진하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직통 노선뿐 아니라 트램 사업도 인천시에 적극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기 교통망 구축을 기다리는 동안 주민의 이동 불편이 지속되지 않도록 단기 대책과 중장기 계획을 병행해야 한다는 취지다.

간이 소화용구, 취약시설 시범 적용 검토 제안

한 의원은 안전관리과 업무보고에서 화재 초기 대응을 위한 스프레이형 간이 소화용구의 활용 가능성도 제안했다.

한 의원은 화재가 발생하면 당황해 일반 소화기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며, 어린이와 고령자가 이용하는 어린이집·경로당 등에서 보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소화용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도입 사례를 언급하며 관련 부서와 협의해 영종구에서도 시범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봐 달라고 요청했다.

집행부는 해당 제품과 관련한 자료를 전달받았으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화재 발생 시 대피 유도와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다른 부서 소관인 대피 유도 장비와 관련해서도 안전관리과가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검토가 이뤄지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집행부는 관련 부서에 의견을 전달하고 함께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

교통 개선과 안전 대응, 후속 검토가 관건

한 의원의 질의는 통행료 지원 지출 감소를 단순한 예산 절감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주민 이동권 개선과 연결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직통 노선은 단기 대안으로 구체화하고, 트램은 인천시와의 협의를 통해 중장기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화재 안전 분야에서는 간이 소화용구의 실제 성능과 사용 편의성, 설치 대상과 관리 방식을 검토한 뒤 시범 적용 가능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

집행부가 직통 노선 계획과 간이 소화용구 활용 검토를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지가 향후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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