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에 수영장과 공연장, 실내체육관, 아이스링크를 갖춘 대규모 복합문화커뮤니티가 들어선다.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아이스링크를 추가하면서 문화·생활체육·빙상 활동을 아우르는 시설 구성이 확정됐다.
인천시는 21일 미추홀구 시티오씨엘 3단지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용현·학익 1블록 복합문화커뮤니티의 도입시설과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복합문화커뮤니티는 미추홀구 학익동 576-1 일원 인천뮤지엄파크 인근 1만1922㎡ 부지에 총사업비 1200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문화·체육·여가 복합시설이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시행자인 ㈜디씨알이가 공공기여 차원에서 건립한 뒤 인천시에 기부채납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설은 지상 1~2층에 수영장과 공연장, 3~4층에 다목적 실내체육관과 아이스링크를 배치하고 지하에는 주차장을 조성하는 구상이다.
수영장은 2805㎡ 규모로 50m 길이 8개 레인과 유아풀, 온수풀을 갖출 예정이다. 공연장은 1750㎡ 규모의 다목적 화이트홀로 계획됐으며 관람석은 700석이다.
2927㎡ 규모의 다목적 실내체육관에는 40m×20m 경기장을 조성해 농구와 배드민턴, 핸드볼, 탁구 등을 할 수 있도록 한다. 피트니스실과 단체운동실도 함께 들어선다. 아이스링크는 3207㎡ 규모의 60m×30m 빙상장으로, 아이스하키와 피겨스케이팅 등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됐다.
이번 시설 구성은 단계적인 검토를 거쳐 확정됐다. 인천시와 ㈜디씨알이는 2025년 2월 업무협약을 맺고 같은 해 4월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 이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수영장과 공연장,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우선 정했으며, 지난 8월 실시한 용현·학익구역 주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아이스링크를 추가했다. 시는 이달 4개 시설 도입을 최종 확정했다.
향후 일정은 올해 하반기 ㈜디씨알이와 본협약을 체결하고, 2027년 하반기까지 기본·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하는 순서다. 착공은 2027년 하반기, 준공은 2029년 하반기를 목표로 한다.
남영희 인천시 균형발전부시장은 주민설명회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학익역 신설과 복합문화커뮤니티 조성이 용현·학익지구의 정주 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다만 현재 공개된 시설 구성과 일정은 추진 계획이다. 실제 이용 시기와 운영 방식, 세부 프로그램 등은 후속 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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