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서지역 수험생 29명, 수능 일주일 전 육지로…숙박·교통 지원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백령도·대청도·연평도·덕적도 수험생과 인솔교사 등 36명 대상 인천시교육청·인천시·옹진군·하버파크호텔 기관별 지원 분담 2020년 업무협약 이후 이동 부담 줄이고 안정적 시험 준비 지원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 업무 협약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 업무 협약

인천 도서지역 고등학생 29명이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일주일 먼저 육지로 이동해 시험을 준비한다. 인천시교육청과 지자체, 관계 기관이 교통과 숙박, 식사, 학습공간을 지원해 해상교통 여건에 따른 수험생들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일 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시청, 옹진군청,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 관계자들과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백령도·대청도·연평도·덕적도에 있는 고등학교 4곳의 수험생 29명과 인솔교사 7명 등 모두 36명이다. 수험생들은 수능 일주일 전 육지로 이동해 숙소와 학습공간을 확보하고 시험 준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도서지역 수험생들은 시험장까지 이동할 때 해상교통 운항 여건을 고려해야 한다.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이동에 변수가 생길 수 있어 시험 직전 교통과 숙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지원은 수험생들이 이동 일정에 대한 부담을 덜고 시험 준비와 컨디션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기관별 역할도 나뉜다. 인천시교육청은 사업을 총괄하고, 인천시청은 수험생 수송과 차량을 지원한다. 옹진군청은 숙박 운영비를 부담하며, 인천관광공사 하버파크호텔은 객실과 식사, 전용 학습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협의회에서는 수험생에게 필요한 현장 편의 제공 방안을 점검하고, 시험 당일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관 간 협력 사항을 논의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020년 11월 관계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도서지역 수험생들이 수능 일주일 전 육지로 이동해 시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교육청과 지자체, 숙박시설 운영기관이 역할을 분담해 섬 지역의 지리적 제약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서지역 수험생 지원 사업은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인천교육의 철학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한마음으로 합심해 모든 학생이 지리적 여건에 상관없이 안정된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현장 밀착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험장까지의 이동 여건이 수험생의 시험 준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공공기관이 공동 대응하는 사례다. 지원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실제 이동 일정과 숙박·학습 환경을 세밀하게 관리하고, 수능 당일까지 수험생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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