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연수구의원 “스마트 안전장비 한계 보완하고 폭염·수어통역 대책도 챙겨야”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GPR 탐지 깊이 한계 질의…현행 장비의 기술적 제약과 조사 기준 확인 공원 조성 때 폭염 저감 시설 반영·송도 기반시설 하자 조치 촉구

김선아 연수구의원
김선아 연수구의원

연수구의회 김선아 의원이 스마트 안전장비의 기술적 한계와 공원 폭염 대응, 송도 기반시설 하자 처리 상황을 점검하고, 구정 행사 생중계에서 수어통역이 누락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원은 21일 열린 연수구의회 제284회 임시회 제3차 자치도시위원회에서 스마트혁신과와 송도도시관리과, 홍보소통실 등의 2027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검토하며 안전과 주민 편의, 정보 접근성에 관한 질의를 이어갔다.

스마트혁신과 업무보고에서는 지표투과레이더(GPR)를 활용한 지반침하 조사 장비의 탐지 깊이를 물었다. 관련 자료를 살펴보니 장비가 지하 약 2m까지만 탐지할 수 있어 더 깊은 곳을 조사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질의했다.

담당 부서는 GPR의 탐지 깊이는 연수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관련 분야 전반에서 고민하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문가들의 판단과 관계 기관의 조사 기준 등을 고려할 때 GPR 활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한 방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교통부 등에서 지반침하 조사에 GPR 장비를 활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싱크홀 발생 깊이 등을 기준으로 위험도를 판단하는 지침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스마트 안전시설의 작동 방식도 확인했다. 자전거 진입 알림 시스템은 CCTV 영상으로 자전거와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한 뒤 방송이나 LED를 통해 보행자에게 주의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간접흡연 방지 시스템은 영상에서 팔의 각도 등 움직임을 분석해 흡연 여부를 판단하고, 현장 안내방송과 LED로 금연을 유도한다.

담당 부서는 간접흡연 방지 시스템의 경우 커피를 마시는 동작 등과 구분하는 데 오탐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의 질의는 스마트 장비가 도입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정확하게 작동하는지 살펴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

송도도시관리과 업무보고에서는 폭염 저감 시설을 공원 조성 이후에 추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신규 공원을 계획하는 단계부터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기후 여건을 고려하면 그늘과 냉각시설 등을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편이 효과적이라는 취지다. 담당 부서는 구가 직접 조성하는 공원에는 향후 관련 계획을 반영하도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송도 기반시설의 하자 조치율도 확인했다. 보고서에는 8월 기준 조치율이 18.2%로 제시됐지만, 담당 부서는 9월 28일 기준으로는 20.6%라고 설명했다. 하자 보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시공사가 각각 진행하고 있으며, 오수·펌프 관련 시설 등도 점검 중이라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청은 관련 시설을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며, 구는 하자 조치 상황을 확인한 뒤 시설 이관을 협의할 방침이다.

홍보소통실 업무보고에서는 구가 주관하는 행사 생중계에 수어통역사가 함께 나오지 않았던 사례를 언급했다. 김 의원은 인천시 행사에서 수어통역이 제공되지 않은 일이 있었다며, 연수구 행사에서는 청각장애인도 축제와 행사 내용을 함께 접할 수 있도록 생중계 운영을 세심하게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질의는 스마트 기술의 도입뿐 아니라 장비의 실제 성능과 시설 유지관리, 공공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안전시설은 현장 여건에 맞게 운영하고, 공원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계획 단계부터 설계하며, 구정 행사 정보는 장애 여부와 관계없이 주민들이 함께 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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