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평택을 보궐 출마… “부정선거 척결·반국가세력 축출”

선거브리핑 | 박찬엽  기자 |입력

21대 총선 이후 6년 만의 중앙 정치 복귀 도전 페이스북 ‘현장르포’ 연재하며 표심 잡기 본격화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는 행보다.

황 대표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결사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된 평택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선거의 핵심 과제로 '부정선거 척결'을 전면에 내세웠다. 황 대표는 "선거 시스템의 모든 제도적 허점을 바로잡아 투명한 선거 제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하며, ▲부정선거 척결 ▲'반국가세력'과의 투쟁 ▲청년 중심의 정치 재건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평택을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평택은 농촌, 항구, 첨단 산업과 안보가 집약된 '대한민국의 전초기지'와 같은 곳"이라며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를 지낸 국가 운영의 경험을 이 지역에 쏟아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황 대표는 SNS를 활용한 현장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평택을 현장르포’라는 제목의 글을 연재하며 바닥 민심 훑기에 나섰다. 평택의 주요 거점과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한 소회를 적어 올리며 유권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모양새다.

황 대표는 출마 선언 직후 "이재명 정권을 심판하고 국회에서 반국가세력을 축출하겠다"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정치권에서는 평택이 가진 안보와 전략 산업의 상징성을 활용해 자신의 정치적 비중을 다시 확인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으며, 황 대표의 이번 출마를 단순한 지역구 도전을 넘어 보수 진영 내 자신의 정치적 선명성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도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대표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 관련 법원 판결을 언급하며 "우리가 뽑은 대통령을 우리가 지켜야 한다"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번 평택을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중앙 정치 무대에서 굵직한 경력을 가진 황 대표의 등판으로 평택을 지역구는 이번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떠오를 전망이며, 황 대표는 지난 2월 4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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