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 방류…토종 홍합 자원 회복 나서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올해 4월 확보한 수정란 약 197일간 사육…전염병 검사 거친 우량 치패 2016년부터 인공종자 생산·방류 지속…국내 유일 생산·방류 기관 운영 기후변화 대응 생태 연구·양식기술 개발로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

대이작도
대이작도

인천시가 옹진군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를 방류하며 토종 홍합 자원 회복과 지역 어업인의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섰다.

인천광역시 수산자원연구소는 20일 옹진군 자월면 대이작도 해역에 어린 참담치 3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참담치는 올해 4월 건강한 어미에서 확보한 수정란을 약 197일간 사육해 생산했다. 방류에 앞서 전염병 검사를 거쳐 건강한 종자로 확인됐으며, 껍질 높이인 각고가 0.5㎝ 이상인 치패로 구성됐다.

참담치는 우리나라 연안의 암반에 붙어 서식하는 토종 홍합이다. 외래종인 지중해담치와 구별되며, 육질이 두껍고 단단해 특유의 풍미를 지닌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꼽힌다.

문제는 느린 성장 속도와 까다로운 양식 여건이다. 자연 채취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인 자원 관리와 인공종자 생산이 중요하다. 어린 참담치 방류는 자연 서식 개체군을 보강하기 위한 수단이지만, 실제 자원 회복 효과를 확인하려면 생존율과 성장 상태, 서식 환경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

수산자원연구소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참담치 치패를 생산·방류하는 기관으로, 2016년부터 인공종자 생산과 방류를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참담치의 생태와 성장 특성을 연구하고 양식기술을 개발해 안정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익중 인천시 농수산식품국장은 “이번 방류가 인천 해역의 참담치 자원 회복과 지역 특산 수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산자원 조성과 관리에 힘써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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