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학생 16명, 창업 아이디어 실전 검증…24개 팀 중 8개 팀 본선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인천스타트업위크 연계해 데모데이 개최…초·중·고 학생 아이디어 발표 48명 참여해 문제 발굴부터 사업모델 설계·피봇팅까지 창업 과정 경험 인천시교육청·동산중·인천용현남초 협력…올해 첫 프로젝트형 교육 운영

2026 인천 학생 창업 이노베이션 교실
2026 인천 학생 창업 이노베이션 교실

인천지역 초·중·고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창업 아이디어로 구체화하고, 실제 창업 행사에서 사업 가능성을 발표하는 경험을 쌓았다. 아이디어 발굴부터 고객 관점의 검증, 사업모델 설계와 수정까지 창업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기업가정신과 문제 해결 역량을 기르는 교육이다.

인천시교육청은 1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인천스타트업위크 ‘SURF 2026 INCHEON’과 연계해 ‘2026 인천 학생 창업 이노베이션 교실’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전 교육과 심사를 거쳐 선정된 8개 팀, 16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창업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발표한 뒤 심사위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하며 아이디어의 구체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받았다. 심사는 문제 인식, 아이디어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 발표 역량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우수팀에는 인천시교육감상과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 인천 비즈쿨 거점학교장상 등이 수여됐다.

이번 데모데이는 학교에서 발전시킨 아이디어를 창업 관련 행사 현장에서 공개하고 평가받도록 마련됐다. 학생들은 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외부의 질문과 의견을 바탕으로 보완할 지점을 살펴볼 기회를 얻었다.

올해 처음 운영된 이노베이션 교실은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비즈쿨 거점학교인 동산중학교, 인천용현남초등학교와 협력해 추진한 프로젝트형 창업 교육이다. 지난 8월 참가팀 모집을 시작해 한 달 이상 교육을 진행했으며, 초·중·고 학생 48명이 2인 1팀씩 총 24개 팀을 구성해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문제 발견과 정의, 아이디어 발굴, 고객 관점의 검증,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 피봇팅, 발표자료 제작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주변에서 해결이 필요한 문제를 찾고, 예상 고객의 관점에서 아이디어의 활용 가능성을 검토한 뒤 검증 결과에 따라 해결 방식을 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피봇팅은 고객 반응이나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 아이디어나 모델의 방향을 조정하는 과정이다. 처음 구상한 아이디어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검토 결과에 따라 개선하도록 한 것은 창업 과정에서 필요한 판단과 문제 해결 경험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볼 수 있다.

인천스타트업위크와 교육을 연계하면서 학생들은 학교 안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결해 발표할 기회도 얻었다. 다만 교육의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하려면 발표 경험뿐 아니라 아이디어의 후속 개발이나 실제 적용으로 이어지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아이디어를 실험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형 창업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 학교와 창업 지원기관, 대학, 기업 등과의 협력도 강화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창업 역량 개발을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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