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 청학역 신설, 중앙투자심사 통과…인천시 2694억원 투입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2027~2033년 건설 추진…2034년 초 개통 목표 인천대입구역~인천시청역 사이 청학사거리 일원에 신설 시비 전액 부담…시의회 동의·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 남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연수구 청학사거리 일원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추가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사업비 약 2694억원을 전액 시비로 부담해 정거장 신설을 추진한다. 다만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시의회 동의와 예산 확보 등 후속 절차가 필요하다.

인천시는 16일 GTX-B노선 추가 정거장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신설 정거장은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청학사거리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3년까지이며, 추가 정거장 개통은 GTX-B노선 본선 개통 이후인 2034년 초를 목표로 한다. 건설과 운영은 민간사업시행자에게 위탁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 통과로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 행정 절차가 진전됐지만, 후속 절차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인천시는 민간사업시행자와 위·수탁협약을 체결하기 위해 인천시의회 동의를 받고, 내년도 사업예산을 확보해야 한다. 시는 연내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설계와 공사 추진 방안도 구체화할 방침이다.

사업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 타당성 검증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1.03을 기록한 데 이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거쳤다. 인천시는 사업비 증가에 따른 경제성 저하와 운영 단계의 우발채무 부담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선과의 동시 시공 필요성과 주변 노후계획도시 개발, 향후 수도권서남부선과의 환승 수요 등을 근거로 사업 필요성을 설명해 왔다.

인천시는 연수구의 인허가 협조와 예산 확보 등 관계기관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청학동을 비롯한 연수구 원도심 주민들의 오랜 교통 숙원을 해결하고 인천의 광역교통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내년도 예산 확보와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GTX-B노선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인천대입구역에서 출발해 인천시청, 부천, 서울 여의도·용산·서울역, 청량리 등을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82.8㎞의 광역철도 사업이다. 인천시는 청학사거리 추가 정거장을 통해 연수구 원도심의 철도 접근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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