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홍보예산 5억 원대…김동규 의원 “매체별 효과 따져야”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부평사람들 월 7만 부 발행에 연간 2억4000만 원가량 투입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고는 중단 검토…생성형 AI 도입 땐 운영체계 필요

김동규 부평구의원
김동규 부평구의원

부평구가 연간 5억 원대의 구정 홍보예산을 편성하는 가운데 인쇄물과 온라인 광고 등 매체별 효과를 점검하고 예산 집행 기준을 정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행정 업무에 도입하는 과정에서도 활용 목적과 보안 기준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이어졌다.

김동규 부평구의원은 14일 열린 부평구의회 제278회 임시회 제1차 행정복지위원회에서 홍보 관련 예산과 사업 실적을 점검하며 매체별 홍보 효과를 검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축제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사례를 지적했다. 홍보물이 배포된 당일 오전에는 연결에 문제가 있었지만 오후에는 정상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홍보물 제작 단계부터 링크와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쇄물 중심의 홍보 방식도 점검 대상으로 꼽았다. 부평구 소식지 ‘부평사람들’은 매월 7만 부 발행되며 연간 예산은 약 2억4000만 원이다. 발행 부수는 2010년 12만 부, 2012년 10만 부를 거쳐 2022년부터 월 7만 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김 의원은 종이 소식지의 발행 규모와 비용이 적정한지 살펴보고 모바일 등 디지털 채널로 전환할 수 있는 부분도 검토해야 한다는 취지로 질의했다. 단순히 발행 부수를 유지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이용자와 정보 전달 효과를 기준으로 홍보 수단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 광고에 대해서는 사업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있는지 물었다. 해당 광고는 연간 1000만 원을 들여 축구 경기 때 전광판을 통해 노출하는 방식으로, 연간 약 17~20경기를 활용해 왔다. 올해 송출한 콘텐츠는 6건으로 파악됐다. 부평구는 홍보 효과가 명확하지 않고 재정 여건도 고려해야 한다며 2027년에는 해당 광고를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직원용 생성형 AI 업무지원 서비스 도입 계획과 관련해서도 운영 기준을 주문했다. 도입 자체보다 부서별 활용 수요를 먼저 파악하고, 직원 교육과 정보보안 대책을 갖춰 실제 행정 업무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다.

관련 사업에는 6개월 기준 약 4700만~4800만 원의 예산이 검토되고 있다. 김 의원은 AI 활용을 담당할 관리체계와 부서별 업무 적용 범위, 시범 운영 후 성과를 평가할 기준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질의는 홍보사업의 매체별 비용과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신규 디지털 행정 서비스가 도입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사전 준비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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