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개청 23주년 포럼…AI·바이오·미래 모빌리티 전략 논의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신지경학 시대, IFEZ의 선택과 도약’ 주제로 전문가 토론 제2차 발전계획 연계 모색…공급망 재편 대응·산업 경쟁력 강화

2026년 IFEZ 미래전략 포럼
2026년 IFEZ 미래전략 포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전략 논의에 나섰다. 인공지능(AI)·바이오,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미래 모빌리티를 중심으로 산업별 과제를 점검하고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의 실행 방향을 모색했다.

인천경제청은 13일 경원재 바이 워커힐에서 개청 23주년 기념 ‘2026 IFEZ 미래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 주제는 ‘신지경학 시대, IFEZ의 선택과 도약’이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공급망 재편, 복합 안보 위험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영종·청라가 갖춘 바이오·첨단산업·물류 등 산업 기반을 활용해 투자 유치와 산업 경쟁력을 높일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박찬대 인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민선 9기는 AI, 바이오, 문화콘텐츠, 미래 에너지를 아우르는 ‘ABC+E 융합 생태계 구축’을 선언했다”며 “IFEZ는 이러한 비전이 실현되는 메인 무대이자 글로벌 밸류체인의 중심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 제언을 향후 정책 수립과 전략 실행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기조연설은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맡았다. 김 교수는 ‘글로벌 경제 블록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대응을 위한 IFEZ의 전략’을 주제로 세계 경제질서 변화에 따른 경제자유구역의 대응 방향을 제시했다.

산업별 발표에서는 AI·바이오, 제조업 AX, 커넥티드카 등 3개 분야의 전략이 다뤄졌다.

한균희 연세대 K-NIBRT 사업단장은 ‘미국 생물보안법 반사이익 극대화 및 글로벌 빅파마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미국의 바이오산업 관련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기회와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짚었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관련 기업이 집적된 송도의 산업 기반을 글로벌 제약산업 공급망 변화와 연결하는 방안이 주요 관심사로 다뤄졌다.

배영임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피지컬 AI 시대, IFEZ형 제조AX 추진과제’를 주제로 제조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산업 전환 방향을 발표했다. 생산공정과 관리체계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지역 제조업의 혁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과제가 논의됐다.

정원선 한국자동차연구원 커넥티비티본부장은 ‘미래 커넥티드 모빌리티 산업을 위한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차량 연결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방향과 관련 전략을 제시했다.

발표 이후에는 옥우석 인천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산·학·연 관계자들과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윤석진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으며, 심원보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탄소제로본부장과 변영환 인천경제청 기획정책과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계획의 추진 방향과 실행 과제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개청 23주년을 맞은 IFEZ는 외자 유치 플랫폼에서 첨단 기술과 산업이 융합하는 혁신 거점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IFEZ의 미래전략 및 제2차 발전계획을 내실 있게 완성해 글로벌 경제특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포럼에서 나온 산업별 전략과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제2차 인천경제자유구역 발전계획을 구체화하고, 첨단산업 육성과 글로벌 투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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