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가정역 1·2번 출입구 준공 또 연기…연말 개방 전망

종합브리핑 | 이동숙  기자 |입력

9월 공사 마쳤지만 준공 서류 미비로 행정절차 지연 2016년 개통 후 10년째 마무리 못 해…하루 평균 1만5588명 이용

가정역
가정역

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1·2번 출입구 준공이 또 미뤄졌다. 공사는 지난 9월 초 마무리됐지만 시공사의 준공 서류 제출이 지연되면서 당초 10월 15일이던 준공 예정일이 12월 31일로 변경됐다. 출입구 개방을 기다려 온 이용객들의 불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인천교통공사 설명에 따르면 가정역 1·2번 출입구의 준공 예정일은 기존 10월 15일에서 12월 31일로 연기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시공사가 준공 관련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해 행정절차가 마무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가 끝났더라도 준공에 필요한 절차가 완료되지 않으면 출입구를 개방하기 어려운 만큼, 시공사의 서류 제출과 후속 절차가 개방 시점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역 개통 8년 만에 착공…공원 조성 지연에 준공도 차질

가정역은 2016년 인천2호선 개통 당시 출입구 4곳 가운데 1·2번 출입구가 설치되지 않았다. 출입구 예정지가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용지와 겹쳐 기반시설 계획이 확정된 뒤에야 설치가 가능했기 때문이다.

실제 출입구 공사는 역 개통 8년 뒤인 2024년 5월에 시작됐다. 당초 준공 목표는 2025년 10월이었다.

그러나 출입구 설치에 앞서 진행돼야 할 인근 루원시티 문화공원 조성이 늦어지면서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공사를 마쳤지만 이번에는 준공 관련 행정절차가 지연되면서 개방 시점이 다시 연말로 밀렸다.

인천2호선 이용객 1위 역…출입구 부족에 우회 불편

가정역은 인천2호선 27개 역 가운데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이다.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된 인천교통공사의 역별 수송인원 현황을 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가정역 수송인원은 568만9669명이다. 하루 평균 1만5588명이 이용한 셈으로, 인천2호선 전체 역의 하루 평균 이용객 6775명보다 약 2.3배 많다.

이처럼 이용객이 많은 역이지만 출입구 확충은 오랫동안 지연됐다. 가정역은 올해 3월까지 선로 서쪽의 기존 출입구 2곳만 이용할 수 있었으며, 올해 4월 출입구 4곳을 새로 열었다. 다만 1·2번 출입구는 아직 개방되지 않아 이용객들이 목적지에 따라 우회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시공사가 준공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입구 개방을 위해 시공사의 조속한 절차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준공 예정일이 12월 31일로 변경된 가운데, 실제 개방 시점은 남은 행정절차가 얼마나 신속하게 마무리되느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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