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국방 증명" 이 대통령, '극초음속 미사일' 첫 발사 성공… 2035년 양산

종합브리핑 | 김은정  기자 |입력

8일 대전 국방과학연구소 HGV 불규칙 비행·타격 능력 확인… 북한 도발 맞대응 성격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인 '극초음속 활공비행체(HGV)'가 8일 최초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전 국방과학연구소에서 열린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하며 성공을 확인하고, 2035년 전력화 및 양산 목표를 향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시험발사에서 HGV는 목표 고도까지 상승한 뒤 추진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되었으며, 극초음속 비행 환경에서 불규칙 비행과 타격 능력을 이상 없이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이를 바탕으로 미래 한반도 전장 환경에 맞춘 핵심 억제 수단을 확보하고, 2035년까지 실전 배치와 양산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국내 최초 발사 성공은 최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고와 지난 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참관 등 잇따른 북한의 안보 위협에 대한 강력한 맞대응 성격을 띠고 있다.

대북 억제력을 대내외에 천명하며 국민의 불안을 불식시키려는 의도가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현장을 참관한 이재명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하늘로 쏘아 올린 미사일 한발에는 우리 기술로, 우리 힘으로 나라를 지켜내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가 담겨 있다"며 "자주국방은 구호가 아니라 기술과 실력으로 증명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구원들을 격려하며 "우리의 안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확보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늘의 첫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극초음속 활공비행체가 미래 안보를 지키는 든든한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추가 개발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첨단 무기의 신속한 실전 배치를 통해 자주국방 역량과 대북 억지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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