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직자들이 제안한 AI 행정…“반복업무 줄이고 시민 체감 서비스로”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시·군·구·공사·공단 대상 공모에 67건 접수…8개 팀 최종 경합 환경인허가·예산·토지기록·행사안전 등 행정 현장 문제 해결에 AI 활용 우수 아이디어 실제 시정 반영…공직사회 AI 활용 역량도 강화

인천시,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속도, ‘인공지능(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발표심사 개최
인천시, 인공지능(AI) 행정혁신 속도, ‘인공지능(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발표심사 개최

인천시가 공직자들이 직접 제안한 인공지능(AI) 활용 아이디어를 실제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반복적인 행정업무를 줄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는 8일 시청 소통회의실에서 시와 군·구, 공사·공단 직원들이 참여한 ‘인공지능(AI) 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심사를 열고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인공지능 시민서비스, 행정혁신, 도시문제 해결, 자유주제 등을 대상으로 모두 6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에 오른 8개 팀은 행정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AI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영세사업장 환경인허가 사전진단, 스마트 행사안전 관제, AI 모바일 정비 플랫폼, 엑셀 AI 프롬프트 제작기, 예산 적정성 사전진단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

이와 함께 토지기록도의 한글화와 지능형 검수, 근거·버전관리형 AI 업무편람, 인천형 공간지능(GeoAI) 플랫폼 등 행정자료 관리와 도시공간 분석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발표됐다.

공모전은 아이디어의 창의성뿐 아니라 실제 행정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업무 효율과 시민 편익을 얼마나 높일 수 있는지, 다른 부서나 기관으로 확산할 수 있는지 등을 중심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인천시는 이날 최우수 1팀과 우수 1팀, 장려 2팀을 선정했다. 수상 아이디어는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 시정에 적용하는 방안을 찾고, 우수 사례를 공직사회에 공유해 AI 활용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AI 활용 과제를 외부 전문가가 일괄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들이 직접 개선 필요성을 찾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 인허가부터 예산 검토, 안전관리, 행정자료 관리까지 분야도 다양해 향후 적용 범위가 행정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손혜정 인천시 정보화담당관은 “일선 공직자들이 행정 현장의 과제를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댄 자리”라며 “발굴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지도록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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