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이 도로 넘어 주택까지…옹진군, 덕적 북리 해수침투 차단 공사 완료

종합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만조·대조기마다 해수 유입…저지대 마을·주택 침수 피해 반복 60억원 투입해 해수침투 방지시설 503m·배수펌프장 2곳 설치 차수공·월파벽·배수시설 보강…해안도로 침수 대응력 높여

덕적도 북리 해안의 침수 예방 사업
덕적도 북리 해안의 침수 예방 사업

만조와 대조기마다 바닷물이 도로로 밀려들어 침수 피해가 반복됐던 인천 옹진군 덕적면 북리 해안도로에 대한 정비가 마무리됐다. 그동안 해수 유입으로 도로 통행이 제한되는 것은 물론 인근 저지대 주택까지 물이 들어가는 피해가 발생했던 곳이다.

옹진군은 덕적면 북리 해안도로 일원에서 추진한 ‘덕적 북리 해수침투 도로정비공사’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북리 해안도로 일대는 만조와 대조기마다 해수가 도로로 용출·침투하면서 침수가 반복됐다. 특히 해수면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도로를 넘어 인근 저지대 마을까지 물이 유입되면서 일부 주택 내부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옹진군은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천시 재난기금을 포함해 60억원을 투입했다.

사업을 통해 해수침투 방지시설 503m를 설치하고 배수펌프장 2개소를 조성했다. 해수가 도로 안쪽으로 넘어오는 것을 막는 동시에 침수 발생 때 유입된 물을 신속하게 빼낼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보강한 것이다.

도로 시설도 함께 손봤다. 구간별 차수공을 설치하고 월파벽을 보강했으며 배수공과 기존 도로 포장도 정비했다.

이번 사업은 해안도로 자체의 침수를 막는 데 그치지 않고 해수 유입으로 이어졌던 인근 주택 피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반복적으로 통행에 지장을 받던 주민들의 이동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덕적면 북리 지역은 그동안 해수침투로 도로 침수와 주민 생활 불편이 반복돼 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해수 유입에 따른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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