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차로 덮인 송도, 더는 못 참는다”... 연수구의회, 제2순환고속도로 조속 착공 결의

의정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수도권 제2순환로 13개 구간 중 유일한 ‘미착공’... 물류 마비에 주민 고통 심화 기형서 의원 “2027년 착공 약속 지켜야”... 국토부·환경부에 전방위 행정력 촉구

기형서 연수구의원
기형서 연수구의원

인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이 대형 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소음과 안전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연수구의회가 국가 물류 대동맥의 마지막 끊긴 고리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의 조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연수구의회는 6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기형서 의원(더불어민주당, 송도1, 송도3)이 대표 발의하고 의원 13인 전원이 찬성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안산) 조속 추진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총연장 263km 중 인천~안산 구간(19.8km)이 전체 13개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착공조차 하지 못한 채 단절되어 있다는 점을 집중 성토했다. 이로 인해 인천 신항으로 향하는 수많은 대형 화물차들이 배후도로가 없어 송도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고 있으며, 주민들은 극심한 교통 정체와 미세먼지, 안전사고 위험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제안 설명에 나선 기형서 의원은 “아암대로를 비롯한 주요 도로의 만성적인 정체는 구민들의 이동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국가 물류 대동맥의 단절은 지역의 불편을 넘어 국가 경쟁력 약화와 직결되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연수구의회는 관계 기관에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는 ▲국토교통부의 기획재정부 사업비 협의 신속 마무리 및 2027년 착공 약속 이행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갯벌 보호와 주민 피해 방지를 양립할 합리적 노선 대안 마련 ▲고속도로 개통 전 아암대로 스마트 신호체계 도입 등 단기 교통 대책 시행 등을 촉구했다.

특히 송도 갯벌 보전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제2구간(남송도IC~신흥동)에 대해서는 환경 및 노선 갈등을 조속히 해결해 개통 시기를 최대한 단축할 것을 주문했다.

기 의원은 “본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인천~안산 구간이 수도권 물류 대동맥의 마지막 퍼즐로서 조속히 완성되어 연수구민의 쾌적한 주거 환경이 조성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의안 채택에 따라 연수구의회는 결의문을 국토교통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인천광역시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을 압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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