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구, 퇴근길 광장·역 앞이 공연장…‘생활권 문화공연’ 7차례

문화브리핑 | 이지현  기자 |입력

별빛광장·외국인 특화거리·운서역 등 주민 이동공간서 매주 수요일 공연 오후 6시부터 버스킹…공연장 찾아가는 부담 낮춰 9월 30일부터 11월 11일까지 영종 곳곳 순회

2026 문화가 있는 날 정기 공연-수요일, 우리 동네 한 정거장
2026 문화가 있는 날 정기 공연-수요일, 우리 동네 한 정거장

영종구가 별도의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퇴근길이나 이동 과정에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생활공간을 무대로 한 정기 공연을 이어간다.

광장과 버스정류장, 역 앞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오가는 장소에서 공연을 열어 문화 향유를 위해 시간과 장소를 별도로 마련해야 하는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영종구는 가을을 맞아 ‘2026 문화가 있는 날 정기 공연-수요일, 우리 동네 한 정거장’을 오는 11월 11일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30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모두 7차례에 걸쳐 영종지역 곳곳에서 공연이 진행된다.

첫 공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 별빛광장 야외무대에서 버스킹 형식으로 열렸다. ‘멜로드라마(MeloDrama) 김호원 × 임효진’ 팀이 가요와 팝, 트로트 등을 선보이며 퇴근길 주민들과 만났다.

이번 공연의 특징은 문화시설을 찾아가는 기존 관람 방식과 달리 주민의 생활 동선 자체를 공연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점이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돼 퇴근이나 이동 과정에서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는 ▲7일 별빛광장 ▲14일 운서동 외국인 특화거리 ▲21일·28일 운서역 2번 출구 버스정류장 앞 ▲11월 4일·11일 운서역 1번 출구 역광장에서 각각 공연이 열린다.

공연 장소를 역과 버스정류장 주변으로 확대하면서 문화공연을 보기 위해 특정 시설을 찾아가야 하는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실제 생활하는 공간에서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종구는 우천 등 기상 상황이나 현장 여건에 따라 일정과 장소가 변경되거나 공연이 취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손화정 영종구청장은 “이번 정기 공연이 퇴근길 주민들이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일상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문화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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