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동네 이야기’로 지역학 교육…16개 기관 찾아간다

지역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지명·인물·생활공간·자연환경으로 남동구의 과거와 현재 살펴봐 평생학습관 6개 강좌 이어 16개 기관서 24차례 찾아가는 특강 남동구 양성 지역학 강사가 직접 주민 만나 지역 이야기 전달

'남동 PICK! 매일 보던 남동, 알고 보니!' 홍보포스터
'남동 PICK! 매일 보던 남동, 알고 보니!' 홍보포스터

남동구가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지나치는 지명과 공간, 지역 인물 등에 담긴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사는 지역을 새롭게 살펴보는 지역학 교육을 운영한다.

특히 평생학습관에서 강좌를 여는 데 그치지 않고 남동구가 직접 양성한 지역학 강사가 지역 기관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교육을 확대해, 지역에서 만들어진 지식과 이야기를 주민에게 다시 전달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남동구는 10월부터 12월까지 지역학 프로그램 ‘남동 PICK! 매일 보던 남동, 알고 보니!’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지역 연계 성인진로교육’ 공모 선정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프로그램은 남동구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는 ‘남동을 새롭게 발견하는 6가지 이야기’와 지역 기관을 직접 찾아가는 ‘남동 PICK! 원데이 특강’으로 나뉜다.

평생학습관에서는 오는 13일부터 29일까지 모두 6차례 강좌가 열린다.

‘그때 그 남동’, ‘이름에는 다 이유가 있다’, ‘사람 따라 남동’, ‘여기에도 이야기가?’, ‘남동은 살아있다’, ‘남동, 이렇게 달라졌습니다’를 주제로 옛 사진과 지명, 역사·문화 인물, 생활공간, 도시생태와 도시 변화 등을 다룬다.

전체 과정을 모두 수강하지 않아도 관심 있는 주제를 선택해 개별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찾아가는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지역 내 16개 기관에서 총 24차례 진행된다. 남동구가 양성한 지역학 강사가 각 기관을 직접 방문하며 약 300명의 주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 시간도 평일 오전·오후뿐 아니라 야간과 주말까지 확대했다. 평생학습관을 직접 찾아오기 어려운 주민을 고려해 강사가 생활권 가까이 이동하고, 직장인 등 평일 낮 시간대 참여가 어려운 주민도 수강할 수 있도록 운영 시간을 다양화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학 강의와 지역 인력 양성을 연계했다는 점이다.

남동구가 양성한 지역학 강사가 지역의 역사와 공간, 생활문화 등에 대한 내용을 직접 주민에게 전달하면서 지역에 축적된 지식과 이야기를 지역 안에서 공유하는 방식이다. 지역을 단순한 학습 대상으로 다루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양성한 교육 인력을 실제 주민 교육에 활용하는 구조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남동구평생학습관을 통해 각 교육 장소와 일정을 확인한 뒤 신청할 수 있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지역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남동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고 내 고장에 대한 애정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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