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연구회, 왕십리역서 노후계획도시 입체개발 해법 찾는다

의정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 다중역세권 복합개발 현장 점검 민자역사·역세권 개발·지하 유휴공간 활용 사례 살펴 노후계획도시 5개 권역에 적용할 인천형 공간모델 연구

인천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 복합개발 우수지역 현장방문
인천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 복합개발 우수지역 현장방문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가 노후계획도시를 입체적으로 재편할 도시공간 모델을 찾기 위해 서울 왕십리역 일대를 찾았다. 철도역과 상업시설을 결합한 복합개발부터 유휴공간 재생까지 살펴보며 인천에 적용할 수 있는 공간구조를 검토했다.

인천시의회 ‘인천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원에서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연구회가 추진 중인 ‘노후계획도시 압축재생을 통한 입체복합 도시공간 창출 방안 연구’의 하나로 마련된 일정이다.

현장에는 김우성 대표의원을 비롯해 장수진 인천시의원과 연구용역 연구진, 연수구의회 박희두·구영미 의원 등이 참여했다.

연구회는 왕십리 민자역사인 비트플렉스와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 지하 유휴공간 재생 사례 등을 둘러봤다.

왕십리역은 지하철 2·5호선과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만나는 환승거점으로, 철도교통을 중심으로 상업·업무·공공 기능이 결합된 공간구조를 갖춘 곳이다. 연구회는 역과 주변 시설의 연결 방식과 보행 동선 등을 살펴봤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에서는 기존 공영주차장 부지를 호텔과 근린생활시설, 공공전시시설, 공영주차장이 결합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사례를 확인했다. 노후계획도시에서 활용도가 낮은 토지와 시설을 복합공간으로 전환할 경우 어떤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위해서다.

지하 공간 활용 사례도 살폈다. 왕십리역 일대 지하 유휴공간을 정원과 휴게공간으로 조성한 사례를 통해 지하공간을 단순한 통행 공간이 아닌 시민 이용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점검했다.

연구회는 이번 현장조사를 토대로 인천 노후계획도시 5개 권역의 여건에 맞는 입체복합 공간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연구용역 과정에서 왕십리역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인천의 도시 구조와 대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 대안을 검토한다는 구상이다.

김우성 대표의원은 “인천의 노후계획도시는 평면적인 정비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하·지상·공중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도시공간 전략이 필요하다”며 “왕십리역 일대 사례를 바탕으로 인천의 여건에 맞는 정책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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