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장기·불가 민원 구청장이 다시 살핀다…‘민원 소통의 날’ 매월 운영

종합브리핑 | 윤녕주  기자 |입력

옹벽 붕괴 위험·도로·농로 등 고충민원 4건 해결방안 논의 주민 면담 전 관련 부서 사전 검토…안전 사안은 우선 조치 검토 이병래 구청장 “기존 방식 어렵더라도 다른 방법 끝까지 살필 것”

남동구, 2026년 남동구 민원소통의 날
남동구, 2026년 남동구 민원소통의 날

남동구가 장기간 해결되지 않았거나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한 고충민원을 다시 들여다본다. 구청장이 직접 주민을 만나 민원 내용을 확인하고, 관련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쳐 현실적인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이다.

남동구는 지난달 30일 ‘구청장 민원 소통의 날’을 열고 장기간 검토 중이거나 불가 통보된 고충민원 4건에 대한 해결방안을 주민들과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논의된 민원은 노후 빌라 옹벽의 붕괴 위험과 소실된 도로·농로 대책 등이다. 여러 이해관계와 법·행정적 검토가 필요한 사안들로, 기존 처리 방식만으로는 해결이 쉽지 않았던 민원이다.

남동구는 주민 면담에 앞서 관련 부서가 민원별 쟁점과 해결 가능성을 검토하도록 했다. 특히 주민 안전과 직접 관련된 사안은 필요한 조치가 가능한지 우선 확인하고, 여러 부서의 업무가 연관된 민원은 부서 간 협의를 통해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

이후 구청장이 주민들을 직접 만나 그동안 겪은 불편과 고충을 듣고 사전 검토 결과를 토대로 해결방안과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소통의 날은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구청장 민원 소통의 날’은 ‘구청장에게 바란다’ 등을 통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사안을 다시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미 검토가 이뤄졌거나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된 민원도 주민 입장에서 남아 있는 쟁점을 다시 확인한다는 취지다.

남동구는 한 부서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민원의 경우 관련 부서가 함께 검토하도록 해 행정적으로 가능한 대안을 찾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병래 남동구청장은 “무엇보다 주민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오랫동안 이어진 고충을 해결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기존 방식으로 어렵다고 해도 다른 방법은 없는지 끝까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남동구는 앞으로 ‘구청장 민원 소통의 날’을 매월 운영한다. 장기간 해결되지 않은 고충민원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련 부서의 사전 검토와 주민 면담을 연계해 민원별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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