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복합사고 대응체계 확인…기관별 역할 연계에 초점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가스 누출→화재·폭발→발전기 중단 복합상황 가정 초동조치부터 인명구조·화재진압·시설복구까지 대응절차 확인 매립지공사·소방·운영사 역할 연계해 현장 대응체계 점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가스 화재·폭발 대비 합동훈련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매립가스 화재·폭발 대비 합동훈련

매립가스 누출이 화재와 폭발로 확대되고 발전시설 가동까지 중단되는 복합사고에 대비해 수도권매립지 관계기관들이 기관별 대응 절차와 협업체계를 확인했다.

단일 사고에 대한 대응뿐 아니라 사고가 연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해 초동조치부터 인명대피·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까지 각 기관의 역할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 9월 30일 50MW 매립가스 발전시설에서 매립가스 누출에 따른 화재·폭발과 발전기 가동 중단 상황을 가정한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인천검단소방서, 매립가스 발전시설 운영 협력사가 참여했다.

훈련에서 가스 누출이 화재·폭발로 이어지는 상황을 설정하면서 사고 단계별 대응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확인했다. 사고 발생 초기에는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초동조치를 실시한 뒤 인명대피와 구조, 화재진압, 시설복구로 대응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이다.

특히 복합사고에서는 한 기관의 대응만으로 상황을 수습하기 어려운 만큼 기관별 역할을 사전에 맞추고 사고 단계가 넘어갈 때마다 대응 주체와 협업 방식이 제대로 연결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으로 다뤄졌다.

매립지관리공사는 현장 상황과 시설 상태를 파악하고 초기 대응에 나서는 한편, 소방기관은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등 긴급 대응을 맡는 방식으로 역할을 구분했다. 시설 운영 협력사도 현장 대응과 시설 복구 과정에 참여해 사고 수습 이후 정상화까지 대응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대응체계 확인은 매립가스 누출처럼 초기 사고가 화재·폭발과 시설 가동 중단으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에서 기관별 대응이 따로 움직이지 않고 하나의 현장 대응 과정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조강희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사고 발생 초기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재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서 확인된 대응 절차가 실제 재난 상황에서도 작동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역할과 연락체계, 현장 지휘·협업 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가스 누출에서 화재·폭발, 발전시설 중단으로 이어지는 복합상황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이 끊기지 않도록 반복적인 공동 대응훈련이 과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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