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공유우산 3,186건 이용…97.7% 회수에 전 역사 확대 검토

종합브리핑 | 이효영  기자 |입력

14개 역사 20개소서 시범운영…가정역·검단사거리역 등 이용 활발 대여 우산 3,114건 회수…48시간 이내 반납하면 무료 이용 인천교통공사, 이용 실적·시민 의견 바탕으로 확대 여부 검토

역사에 설치된 공유 우산 플랫폼
역사에 설치된 공유 우산 플랫폼

인천도시철도 역사에서 갑작스러운 비를 만난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유우산이 시범운영 기간 3,186건 대여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된 우산 가운데 3,114건이 회수돼 회수율 97.7%를 기록하면서 인천교통공사는 이용 실적과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공유우산 서비스를 전 역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지난 9월 17일 ‘공유우산 플랫폼 시범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서비스 이용 현황과 운영 결과를 확인했다.

공사는 2025년 11월 ㈜위브렐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도시철도 1·2·7호선 14개 역사 20개소에서 공유우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다.

공유우산은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에 대여·반납 시스템을 설치해 시민이 우산을 빌리고 다른 운영 역사에서도 반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시범운영 기간 이용 건수는 총 3,186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정역과 검단사거리역 등 주거·통학 수요가 많은 역사에서 이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대여한 우산은 처음 빌린 역사로 돌아갈 필요 없이 공유우산 서비스가 운영되는 다른 역사에서 반납할 수 있다. 대여 후 48시간 이내 반납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에는 IoT 기반 대여·반납 플랫폼이 적용됐다. 모바일 앱에서 본인인증을 거쳐 우산을 대여하면 RFID를 통해 우산별 대여와 반납 상태가 관리된다.

이번 시범사업에서는 대여량뿐 아니라 회수율도 97.7%를 기록하면서 공유 방식의 실제 운영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마련됐다.

인천교통공사는 앞으로 이용 실적과 회수율, 시민 의견 등을 종합해 공유우산 서비스의 전 역사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확대할 경우 지속 가능한 운영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최정규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공유우산은 갑작스러운 비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도시철도 공간을 활용해 해소하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라며 “이번 시범운영에서 확인된 성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서비스 확대와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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